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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jpg  

제일 처음 나의 영혼이 저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비굴해지는 것을 알았을 때입니다.

두 번째는 나의 영혼이 육신의 다리를 저는 사람들 앞에서 절룩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세 번째는 나의 영혼이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사이에서 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을 보았을 때입니다.

네 번째는 나의 영혼이 잘못을 행하고서도 타인들도 잘못을 행했노라고 스스로 합리화하였을 때입니다.

다섯 번째는 유약함으로 몸을 사려 놓고는 그것이 용기에서 나온 인내인 양 짐짓 꾸밀 때입니다.

여섯 번째는 어떤 사람의 얼굴이 추하다고 마음 속으로 경멸했을 때입니다.

바로 그 얼굴이 내 마음 속의 가면들 중 하나라는 것은 모르는 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영혼이 아부의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덕이라 여길 때입니다.

-칼릴지브란'모래와 물거품'에서-

 

굿모닝~!!!!!

우리는 수없이 많은 가면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장소마다 다른 가면을 쓰고 나를 표현합니다.

강한 사람 앞에선 비굴의 가면을, 약한 사람 앞에선 용맹의 가면을,

장애인 앞에선 천사의 가면을, 살인자 앞에선 정의의 가면을...

진짜 나는 어디 있을까요?

창조주 앞에서 벌거벗고 심판 받아야 할 죄인에 불과한데 선한 척, 주어진 사명 잘 감당한 척, 나만큼 살아 보라는 듯 으시대는 속물...

오늘도 참 나를 찾아 내 영혼 깊은 곳으로 나를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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