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231.231) 조회 수 366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인슈타인.jpg

아인슈타인 박사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자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연을 부탁해 왔다. 박사는 바쁜 와중에도 뿌리치지 않고 이 대학 저 대학을 다니며 강연을 했다.

30회 이상의 강연을 한 어느날, 전속 운전사가 박사에게 장난스럽게 이런 말을 했다.

"박사님, 저도 상대성 원리에 대한 강연을 30번이나 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모두 암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사님은 연일 강의하시느라 피로하실텐데 다음번에는 제가 박사님의 양복을 입고 강연하면 어떨까요?"

그러자 박사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순순히 그 말에 응했다. 다음 대학에 도착하기 전에 둘은 옷을 바꿔 입었다. 이때부터 박사가 운전을 하고 뒷자석에는 운전사가 앉았다.

가짜 아인슈타인 박사의 강연은 훌륭했다. 말 한마디, 표정의 움직임까지고 진짜 박사와 흡사했다.

성공적으로 강연을 마친 가짜 박사는 많은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서 내려오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학식이 높은 것 같은 교수 한 분이 질문을 한 것이다.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은 사람은 가짜보다 진짜 박사 쪽이었다.

운전사 복장을 하고 있으니 나서서 질문에 답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데 단상의 가짜 박사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아주 간단한 질문이군요. 그 정도는 제 운전사도 답할 수 있습니다."

그러더니 진짜 박사를 향해 소리쳤다.

"~여보게, 이 분의 질문에 대해 어서 설명해 드리게나."

그 말에 진짜 박사는 의아해하는 청중의 눈길 속에서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관중들은 진짜 박사 아인슈타인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고 아인슈타인은 감사의 눈빛을 보내는 단상의 운전사에게 따스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Daily Manna 2013/2 중에서-

 

굿모닝~!!!

세상을 살다보면 당황할만한 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미쳐 준비 안된 상황이 닥쳤을 때 대부분 허겁지겁하고 안절부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유자적하며 웃음을 머금을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인슈타인의 운전사는 당황 정도가 아니라 기절할 만한 상황에서도 빙그레 미소를 먼저 지을 수있는 배짱, 그리고 순발력있게 아인슈타인에게 공을 넘긴 재치는 배울만 합니다.

그러나 이 상황이 보수적인 한국에서 벌어졌다면 매장 당하지 않았을까요?

  • ?
    skyvoice 2013.06.16 08:05 (*.167.231.231)

    '근묵자적': 아인슈타인의 운전기사가 되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 읊는다'고 아인슈타인처럼 되는 건가요...역시 친구는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되고, 주위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야 겠군요...

    아인슈타인의 운전기사의 그 재기발랄한 순발력이 돋보입니다.


  1. 이태영의 아침편지-아름다운 날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는 '희로애락'을 등에 짊어지고 삽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무의미하게 사는 듯해도 다 저마다의 노력과 희생이 만들어 내는 귀한 시간들이죠. 5월의 어느 날, 점심을 대충 떠먹은 뒤 수레를 끌고 시장으로...
    Date2014.05.22 By이태영 Views2682
    Read More
  2.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아름다운 자화상

    우리가 즐겨 읽는 안데르센의 동화 중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갓 태어난 오리 중에 유난히 밉게 생긴 회색 오리 새끼를 오리들이 구박을 합니다. 놀림을 당하면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던 미운 오리 새끼는 어느날 황량한 벌판 갈대 숲속에 ...
    Date2013.05.20 Byskyvoice Views4485
    Read More
  3.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아무 쓸모 없는 걱정

    어느 조사 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 중에 40%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것이며, 50%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것이며 10%만이 현재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 속에서 살고 있...
    Date2013.05.06 Byskyvoice Views3034
    Read More
  4.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1

    언젠가 폭풍우가 세게 불어 우리 집 판자 울타리가 넘어졌네. 몇날 며칠씩이나 술에 만취되어 한밤중에야 들어오시는 아버지는 그걸 고칠 생각도 않고, 술이 미쳐 깨시지도 못한채, 쓰러진 울타리를 저벅저벅 밟고 출근 하셨네. 수양버들처럼 몸이 휘청이는 ...
    Date2013.05.18 Byskyvoice Views2756
    Read More
  5.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아인슈타인 박사의 강연

    아인슈타인 박사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자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연을 부탁해 왔다. 박사는 바쁜 와중에도 뿌리치지 않고 이 대학 저 대학을 다니며 강연을 했다. 30회 이상의 강연을 한 어느날, 전속 운전사가 박사에게 장난스...
    Date2013.06.15 Byskyvoice Views3667
    Read More
  6. 이태영의 아침편지-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는 독일 알자스 출신이다. 그는 젊은 날 음악과 신학, 철학에 몰두하고 목사와 대학 강사를 지냈다. 그는 30세 이후에 의학을 공부하여 학위를 딴 후 아프리카의 오지 중의 오지인 프랑스령 콩고의 랑바레네 지역으로 들어가 흑...
    Date2013.05.03 Byskyvoice Views3364
    Read More
  7.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아픈 날의 기도

    아픈날의 기도 하느님 오늘은 제가 많이 아파서 기도를 못했습니다. 좋은 생각도 못하고 내내 앓기만 했습니다. 몸이 약해지면 믿음은 더 튼튼해질 법도 한데 아직은 그저 두려울 뿐입니다. 사람들이 건네주는 위로의 말에 네 네 밝게 응답하고도 슬며시 슬픔...
    Date2013.06.09 Byskyvoice Views3475
    Read More
  8.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안나의 새로운 삶

    안나는 32년 전에 호주에서 태어나 15세 때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그 후 줄곧 베이 지역에서 살며 교육을 받았고, 지금은 법률 사무소에 다니고 있다. 몇 달 전 그녀는 가슴에 야구공만한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그것은 방사능 치료로 많이 호...
    Date2013.06.13 Byskyvoice Views3618
    Read More
  9.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어느 날의 독백

    여기는 어디인가 어슴프레 들려오는 경적소리 공사장 철근 부딪는 소리 뉘 집 창문 닫히는 소리, 소리 희미한 찬송가 소리 속에 귀를 간질이는 유행가소리 꽃잎 지는 소리, 피어나는 소리 누가 들려주는 소리들인가 혼자만의 숨소리 가득한 여기로 바람이 지...
    Date2013.04.27 Byskyvoice Views3474
    Read More
  10.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어머니

    어머니 밤에 잠자다가 두세 차례나 벌떡 일어나 앉아 "엄마" 하고 불러보네 가슴속이 미어터질 듯 아파오네 엄마 돌아가신 지 어언 일 년 나이 육십인데도 나는 그동안 어린 새 새끼처럼 늘 춥고 외로웠네 편찮으신 어머니 눕혀놓은 채 내 정성 고작 그뿐이었...
    Date2013.04.13 Byskyvoice Views367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