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4 06:22

아침편지-참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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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여백).jp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여백이 보입니다.

 

시의 여백은

설명하고 남은 진실들의 자리입니다.

 

삶의 여백은

하루의 수고가 깃들어 반들반들해진 자리입니다.

 

사람의 여백은

신이 애써 뒷모습을 보여 준 자리입니다.

 

세상의 여백은

존재의 크기보다 가치를 재어 준 자리입니다.

 

오, 여백이 남달라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하얘서 좋습니다.

건드려 놓지 않아서 좋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도 좋습니다.

내게 묻지 않아서 더욱 좋습니다.

*

시와 자유는 같은 것. - 보들레르

 

-손명찬-

 

 

굿모닝~!!!!!

덕지덕지 꽉 찬 화면 보다는 여백이 있는 공간이 좋습니다.

무언가 설명한다고 쓸데없이 말이 많은 것 보다는

알듯 모를 듯 여운이 있는 짧은 말이 좋습니다.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말

군더더기 설명이 없어도 ‘아하!’ 하고 감탄이 터져 나오게 하는

깔끔하게 생략된 수순,

품격이 있는 사람은 행동 하나에도 품위가 넘칩니다.

마지막 날까지 비굴하지 않은 청빈의 선비처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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