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방문

by skyvoice posted Jul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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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방문.png

 

천사가 어느 집에 걸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밥을 달라고 했다. 집에서 나온 여인은 밥이 없다고 차갑게 거절을 했다. (tea)라도 달라고 하자, 거지가 건방지게 무슨 차냐고 한다. 그럼 물이라도 달라고 하자 직접 강에서 퍼마시라고 말했다.

그 순간 천사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여인에게 있었다면 황금을 주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다며 그 집을 떠났다.

여인은 그제야 후회를 하며 남편에게 그 얘기를 했다. 남편은 아내를 나무라며 자신이 황금을 받아오겠다며 천사가 간 방향으로 뒤따라 갔다.

그러나 아무리 가도 천사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참이나 가는데 길가에는 남루한 옷차림의 걸인 한 사람이 있었다. 남편은 걸인에게 천사의 행방을 물었으나 걸인은 잘 모르겠다고 하며 자신이 배가 너무도 고프니 밥을 좀 달라고 했다. 남편은 그 말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 순간 걸인이 갑자기 천사로 변하여 작은 동정심도 없는 남편을 나무라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보시니참좋았더라2006/10-

 

굿모닝~!!!!!!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할 때국제식품전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동물약품 회사 기획 파트여서 현장에 가서 식품전에 출품할 상품들과 대형 사진판넬, 디스플레이 등으로 바쁘게 일하고 잠시 쉬고 있는데 옆 부스의 아줌마가 자기네 부스 디스플레이를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남의 것까지 도울 마음이 별로 없었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회사 사장님이었습니다. '이런, 도왔다면 답례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찮은 모습을 한 분이 의외로 거물일 경우도 있습니다. 화려한 모습을 한 사람이 무일푼 백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천사는 우리 곁에 항상 있습니다. 다만 우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할 뿐입니다.

현대 그룹을 일군 정주영 회장은 성실함과 신용으로 인맥을 쌓고 대기업을 이루었습니다.

나를 돕는 천사는 어떤 모습으로 내 곁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