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지성인

by skyvoice posted Aug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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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와인.jp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김용석의 <일상의 발견>에 이런 글귀가 나온다:

"관심이 있어야 관찰이 따라온다. 즉 마음을 열어두고 있어야, 성실하게 살펴보게 된다.

이럴 때 관찰은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성실한 관찰은 반드시 사고를 자극한다.

즉 생각하고 성찰하게 만든다. 이것은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일상생활 가운데

사람과 사물, 그리고 공동체 안의 사정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면 자기반성을 하게 되고

남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누구나 '일상의 지성인'이 되는 것이다."

'일상의 지성인'의 대표적인 예로 채플린을 들 수 있다. 그가 무명시절 철공소에서 일할 때의

얘기다. 어느 날 주문 때문에 눈코 뜰새없이 움직이던 사장이 채플린에게 빵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지나서야 채플린이 가져다 준 빵 봉투를 열어보았다.

그런데 그 안에는 빵과 함께 와인 한 병이 들어 있었다. 사장은 "이게 왠 와인인가?"하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채플린이 답했다.

"사장님은 일이 끝나면 언제나 와인을 드시곤 하더군요. 그런데 오늘은 와인이 떨어진 것

같아서 둘 다 사왔습니다."

사장이 감동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용석이 말한 일상의 지성인이란 바로 열린 자세, 즉 사소한 것에도 귀와 눈을 여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 바닥 난 와인 병까지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으로서, 채플린이 성공한 희극배우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주변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개선점과 배울 점을 찾아내는 재주가 탁월했을 것이다.

열정만 가지고 무턱대고 달려드는 것도 배움이 아니며, 나만의 이익을 위해 전전긍긍하는 것도 진정한 배움이 아니다. 배움에는 열정과 배려, 이 모두가 필요하다.

-고두현,<시읽는 CEO>중에서-

 

굿모닝~!!!!
어렸을 때 많이 듣던 말에 '싹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집에 머물다 간 학생 중에 자기는 하버드 대학에 갈 것이라고 큰소리 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왜 자라나는 싹을 밟습니까?" 합니다그가 우리 집에 와서 하는 일들을 보니

늦잠꾸러기에  숙제 하지 않은 날은 꾀병을 앓고 학교 안가기를  반복하는데 무슨 하버드입니까?

현재의 행동은 미래를 끌어다 놓은 것입니다.

아무리 뭐가 될거라고 큰소리 쳐도 지금의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미래를 만듭니다. 대학에서 교수를 하는 지성인이 아니더라도 한 부분에서 성공한 분들을 보면 관찰력과 준비성에 뛰어난 모습을 봅니다.

바둑에서도 남의 수는 읽지 않고 자기 수만 보는 사람은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나의 수는 물론 남의 깊은 수까지 헤아릴 때에 승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출석일수 미달로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보충 수업을 통해 겨우 고교 졸업장만 받았습니다.

현재의 생활태도는 미래의 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