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7.218) 조회 수 27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미꽃봉오리.jp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1939, 서울 출생)-

 

굿모닝~!!!!
어제는 우리집에서 손님을 치르느라고 하루 종일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저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 모임에서는 막내인지라 많게는 90 잡순 어른까지 대접하느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일 도워주러 온 부부의 두살배기 딸이 제 랩탑을 마구 눌러댄 덕에 인터넷이 안 되어서 오후 내내 먹통이었습니다. 아침편지를 어찌 보낼꼬? 고민고민하며 잠을 자니 꿈까지 다 꾸었습니다.

새벽 4시경도 안 되었었는데 6시 넘어 다시 시도하니 다행히 연결이 되었습니다.

불광불급이라고 어떤 일에 미치지 않고는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조선 중기에 김득신 (1904~1684) 시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쁜 머리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놀라운 노력으로 당대 최고의 시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는 20세가 되어서야 겨우 글 한 편을 지을 정도로 둔재 중의 둔재였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되 만 번이상 2만 번까지 읽고 또 읽어 완전히 깨우치고 외울 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의 묘비명에는 "재주가 다른 이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스스로 한계짓지 말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지만 나는 결국에는 이루었다. 모든 것은 힘쓰고 노력하는데 달려 있다."

그는 진전이 없는데도 노력을 그치지 않는 '바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길만 보고 최선을 다해 걸어갔습니다.

끝 무딘 송곳은 구멍 뚫기가 어려울 뿐, 한 번 뚫으면 크게 뚫립니다.

 


  1. No Image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Date2013.08.08 Byskyvoice Views2748
    Read More
  2. No Image

    목표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 원장 > 강아지 나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후계자 강아지가 졸개 강아지들을 모아 놓고 사냥법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많은 강아지들이 아주 진지하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실전연습을 하려고 산으로 갔습니다...
    Date2013.07.23 Byskyvoice Views2995
    Read More
  3. No Image

    몽땅 연필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너무 작아 손에 쥘 수도 없는 연필 한 개가 누군가 쓰다남은 이 초라한 토막이 왜 이리 정다울까? 욕심이 없으면 바보되는 이 세상에 몽땅 주기만 하고 아프게 잘려 왔구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깨끗한 소멸을 그 순박한...
    Date2014.01.02 Byskyvoice Views2547
    Read More
  4. No Image

    묘비명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젊고 자유로워 상상력의 한계가 없었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자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조금 넓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
    Date2013.09.28 Byskyvoice Views2780
    Read More
  5. No Image

    무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고 멀리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악'을 보거든 뱀을 본듯 피하고 '선'을 보거든 꽃을 본듯 반겨라. 부자는 빈자를 얕보지 ...
    Date2014.03.06 Byskyvoice Views2200
    Read More
  6. No Image

    미국 머슴 이야기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미국의 남북전쟁이 터지기 몇 해 전의 일이다. 오하이오 주의 대농 부호인 테일러(Worthy Tailor) 씨 농장에 한 거지 소년이 굴러 들었다. 17세의 짐이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이 집에서는 그를 머슴으로 고용했다. 그러나 ...
    Date2013.11.18 Byskyvoice Views2430
    Read More
  7. No Image

    미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비용이 들지 않고 많은 것을 준다. 주는 이가 가난하게 되지 않으면서도 받는 이를 풍요롭게 한다. 잠깐이지만 그에 대한 기억은 때론 영원하다. 아무리 부자라도 이것이 필요 없는 사람은 없다. 가정엔 행복을 더하고 사업엔...
    Date2014.02.04 Byskyvoice Views2389
    Read More
  8. 미소 짓는 얼굴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미소 짓는 사람의 얼굴입니다 미소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이 가득한 사람에게 보내는 미소는 그의 가까이에 기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에...
    Date2013.09.22 Byskyvoice Views2887
    Read More
  9. No Image

    미지의 내일을 가는 길

    아는 길도 물어서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하물며 모르는 길을 아무에게도 묻지 않고 여행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아무 말 없이 간다고 해서, 누구 와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쪽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지 않으면 ...
    Date2013.06.30 Byskyvoice Views3134
    Read More
  10. No Image

    믿음이 있는 사회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잠실에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려는 여자 손님이 태릉까지 가자며 택시를 세웠다. 가는 도중 미터기 요금이 만 원이 넘자 자신이 가진 돈이 만 삼천 원밖에 없다며 걱정을 하기에 2,3천 원 ...
    Date2013.08.05 Byskyvoice Views250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