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05.214) 조회 수 24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ubs.JPG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1909년 이래 100년이 넘게 우승을 못하는 이유는 염소의 저주때문이라고 팬들은 믿고 있습니다. 염소 빌리를 같이 데리고 리글리 필드에 입장하려고 했다 입장 거부 당한 팬이 이후 컵스는 다시는 우승 못할 것이라고 악담한 것이 그후부터 정말 불운하게 컵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도 컵스의 성적은 부진합니다.

그래도 시카고 컵스는 시카고언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지난주 컵스 경기를 보려 리글리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리글리 경기장은 대형경기장은 아닙니다. 아직도 스코어보드를 수동으로 작동시킬 정도로 구식 경기장이지만, 오히려 그런 구식 경기장을 사랑하고 컵스를 응원하는 열성적인 팬들로 주중인데도 꽉 차 있었습니다. 이날은 한국 선수 류현진이 소속되어 있는 유명한 LA 닷져스와의 경기라서 혹시 류현진이 등판할까 기대하며 간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저의 기대와는 달리 류현진이 나오지도 않았고, 시카고 컵스는 닷져스에게 14:5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로 대패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기장 분위기는 홈팀이 졌다는 비통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경기 내내 경기 자체를 즐기는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1회초부터 6점이나 내주어 패색이 짙었지만, 컵스는 곧 3점을 따라갔고, 다시 8점을 더 내주어 11점 차이가 나는 불명예스런 패배는 하지 말아야지 하며 팬들은 컵스를 열심히 응원하고 격려하였습니다. 저에게도 오랜만에 소리 지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나는 안될거야하는 염소의 저주와 같은 저주에 얽매여 있습니까? 저주의 굴레를 깨뜨리고 빛 가운데로 나아오세요. 시카고 컵스와 같이 100년이 넘게 저주에 얽매여 있는 팀도 팬들의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가 남들 보기에는 모자름이 많을지라도 우리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의 자녀인 것처럼, 하나님에게 우리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소중한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뭐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때문에 노래 부르며 즐거워 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 (스바냐 3:17)


  1. 아침편지-평생 배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 별들도 다 같지 않더군요.   항성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행성은 태양 같은 항성의 빛을 받아 반사합니다.   사람이 별이라면 행성 쪽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배운다는 것이 무언가를 머금었다...
    Date2014.09.13 By이태영 Views2542
    Read More
  2. 아침편지-섬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굿모닝~!!!!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행복할 것 같은 사람에게서 슬픔의 그림자를 발견하기도 하고 표정 없는 사람에게서 깊은 정이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첫인상만으로 ...
    Date2014.09.14 By이태영 Views2631
    Read More
  3. 아침편지-유명한 의사의 유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어느 마을에 유명한 의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
    Date2014.09.16 By이태영 Views3443
    Read More
  4. 아침편지-어머니 사랑

    <김흥균 권사/하늘소리 발행인> 남편은 1년에 1번정도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서 입니다. 한국 방문길에 현재 직업과 연결된 일들을 빡빡히 하고 돌아와 여러가지 얻는 것도 있지만, 경제적인 지출로 따진다면, 지출이 소찮게 들...
    Date2014.09.17 By관리자 Views5377
    Read More
  5. 아침편지-해피 아워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해피 아워’를 아십니까? 요즘 경기가 나쁘다 보니 특히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손님을 끌기 위한 마케팅의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쯤 되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본격적인 저녁 시간 대가...
    Date2014.09.18 By관리자 Views2660
    Read More
  6. 아침편지-소록도의 두 수녀

    43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한 마가레트 수녀(왼쪽)와 마리안 수녀(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감동적인 완벽한 사랑을 이루어 내신 두 수녀의 소록도 이야기   43년간 소록도봉사 외국인 수녀 2명,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
    Date2014.09.19 By이태영 Views3507
    Read More
  7. 아침편지-얻은 것과 잃은 것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한 소년이 길을 걷다가 발부리에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년은 급히 그것을 줍고는 누가 보지 않았나 얼른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건 내 것이다. 아무 고생도 하지 않고 돈을 벌었다!“ 소년...
    Date2014.09.20 By이태영 Views3162
    Read More
  8. 아침편지-걸 수 없는 전화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 엄니가 아는 글자라곤 '가'자  밖에 모르십니다. 그런 엄니가 딸네 아들네 전화번호는 번개 같이 외우지요.   결혼 전 제가 객지에 있을 때도 매일같이 전화를 해주셨는데 시집을 보내놓고는 아침만 되면 전화를 합 니...
    Date2014.09.21 By이태영 Views3590
    Read More
  9. 아침편지-시카고의 영원한 곰돌이: 시카고 컵스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1909년 이래 100년이 넘게 우승을 못하는 이유는 ‘염소의 저주’때문이라고 팬들은 믿고 있습니다. 염소 빌리를 같이 데리고 리글리 필드에 입장하려고 했다 입장 거부 당한 팬이 ...
    Date2014.09.22 ByBonjour Views2482
    Read More
  10. 아침편지-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몇 년 전에 이외수 선생님을 인터뷰한 적 있습니다. 선생님이 사시는 화천 감성마을에 찾아가 반나절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기자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몹시 긴장하고, 미흡 했는데도 참으로 ...
    Date2014.09.23 By이태영 Views30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