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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jpg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우리는 밤낮의 길이에 따라 일년을 4개로 나눠 춘분, 하지, 추분, 동지로 부르는데, 미국에서는 이들을 그저 각 계절의 시작이라고 부릅니다. 엊그제 9 23일은 한국으로는 추분, 바야흐로 이날을 기점으로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가을의 시작입니다.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이날밤 9 30분부터 공식적으로 (officially) 가을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9월은 안 끝났지만, 단풍이 들기엔 좀 이른가 싶게 요 며칠 사이엔 여름의 끝자락처럼 기온이 70도대로 오르며 햇볕마저 좋아 춥지도 덥지도 않게 딱 좋은 날씨가 이번주 내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추워지기 전 인디언 썸머인지, 지난 겨울 이곳 시카고의 혹독한 추위를 보내고서 이번 가을도 그 후파로 추운 날씨가 예보되었는데, 어쨌든 날씨 좋을 때에 한껏 이 좋은 날씨를 즐겨야 겠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동네를 걷다가, 가을의 시작을 보았습니다. 나무 꼭대기서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한 한 꼭지를 본 것입니다.

, 정말 가을이 되었구나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무 꼭대기서부터 시작된 저 단풍이 이제 온세상을 불질러 놓듯 아름다운 단풍철이 시작될 것입니다. 자손이 없어 낙심하고 있던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신 밤하늘의 별처럼 네 자손이 번성하리라던 하나님의 말씀처럼, 금년 한해 무엇을 수확하였을까 계수하여 볼 때 아직은 빈 창고일지도 모르지만,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제가 한 티끌 같은 이 작은 일들이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 훗날 태산이 되어있길 소망해 봅니다. 그래서 저는 부자입니다. 저의 마음이 부자입니다.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창세기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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