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인지 묻지 않겠다

by skyvoice posted Sep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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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애쉬.pn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1960년대 미국의 버지니아 주는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곳으로 흑인은 테니스조차 할 수 없게 법으로 정해 놓았다. 그런 곳에서 가난한 경비원의 아들로 태어난 아서 애쉬는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흑인 남성이다. 그는 1968 US오픈, 1970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고, 1968년과 1975년엔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1979년 심장질환으로 그는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은퇴 후에는 테니스 코치와 방송 해설자로 활동했다. 그리고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흑인들과 빈곤층 어린이를 위한 인권 운동가, 자선 사업가로 더 활발하게 일했다.

그러나 1990년 그는 몇 년 전 심장 수술을 받을 때 받은 수혈로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되었음을 알았다. 그후 애쉬는 더 열심히 사회 봉사 활동에 뛰어들었다. 집에 가만히 앉아 죽음을 생각하기 보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93년 그가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뉴스 앵커조차 그의 죽음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가장 인간적인 존경을 받았던 것이다.

애쉬가 에이즈와 싸울 때 누군가 "왜 신은 당신에게 그렇게 무서운 질병을 주었을까요?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라고 말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었을 때 '왜 나지?'라고 절대 묻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죽음에 대해서도 '왜 나지?'라고 묻지 않겠습니다. 내 고통에 대해 '왜 나야?'라고 묻는다면 내가 받은 은총에 대해서도 '왜 나야?'라고 물어야 합니다.”

 

-라오스 칼럼-

 

굿모닝~!!!!!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바르게 살고 정직하게 살아도 상상치 못할 어려움은 닥쳐옵니다.

그런가 하면 행운처럼 좋은 일이 갑자기 생기기도 합니다. 인생은 고통과 기쁨의 씨줄과 날줄이 겹쳐져서 엮어져 나가는 것인가 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종종 어려움이 닥칠 때 하늘을 원망하는 분들을 만납니다. 이럴 수가 없다고 분노합니다.

기쁜 일이 왔을 때 환한 웃음을 지으며 받아들였듯이 극심한 어려움도 쓰지만 받아드리십시오.

이것도 필요해서 내게 주었겠거니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제 경우는 열 살을 갓 넘겼을 때 선친이 돌아가셨고 결혼 후에는 다섯 살 먹은 아들이 백혈병으로 5년 간 고생을 하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아버지의 경우는 어려서 잘 몰랐지만 아들의 경우는 받아들였습니다.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이것도 내게 필요해서 주셨다...라고요.

짧은 인생입니다. 이런 일도, 저런 일도 겪으며 살다가 홀홀 털고 가는 것입니다.

무수히 기나 긴 세월 속에 한 점, 점처럼 살다가는 것일 뿐인데 원망도 미움도 다 부질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내가 남을 위해 도울 일이 무엇일까, 누구를 기쁘게 할까, 이런 일을 찾는 것이 더 아름답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