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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아파트야경.jp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원장>

원고지다.

불 켜진 창마다

언어가 사는

 

불 꺼진 창마다

언어가 숨는

소설이다

시다.

 

-조혜전 시인-

 

한국의 지하철은 세계 최첨단국 입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에도 좋고 야외에 설치된 경우는 바람막이 역할도 합니다. 더군다나 스크린 도어에 붙어 있는 시는 바쁜 걸음을 멈추고 생각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역마다 다른 시가 적혀 있어 수 십장을 스마트폰에 찍어 왔습니다. 그 중에서 처음으로 옮겨 적은 시입니다.

고층 아파트를 원고지로 본 것은 시인다운 발상입니다. 불이 켜진 창은 언어가 삽니다.

불이 꺼진 창은 언어도 숨었답니다. 언어가 숨는다고 소설이, 시가, 사연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잠을 자고 있어도 꿈에서도 활동하는 생명체입니다. 죽었다 해도 살아있는 유기체가 되어 아직도 말합니다.

내가 남길 언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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