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46.166) 조회 수 27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고창아파트야경.jpg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원장>

원고지다.

불 켜진 창마다

언어가 사는

 

불 꺼진 창마다

언어가 숨는

소설이다

시다.

 

-조혜전 시인-

 

한국의 지하철은 세계 최첨단국 입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에도 좋고 야외에 설치된 경우는 바람막이 역할도 합니다. 더군다나 스크린 도어에 붙어 있는 시는 바쁜 걸음을 멈추고 생각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역마다 다른 시가 적혀 있어 수 십장을 스마트폰에 찍어 왔습니다. 그 중에서 처음으로 옮겨 적은 시입니다.

고층 아파트를 원고지로 본 것은 시인다운 발상입니다. 불이 켜진 창은 언어가 삽니다.

불이 꺼진 창은 언어도 숨었답니다. 언어가 숨는다고 소설이, 시가, 사연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잠을 자고 있어도 꿈에서도 활동하는 생명체입니다. 죽었다 해도 살아있는 유기체가 되어 아직도 말합니다.

내가 남길 언어는 무엇일까요.

 

 


  1. 아침편지- 글에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고운 글은 고운 마음씨에서 나옵니다. 고운 마음으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고운 마음이 그대로 옮겨가서 읽는 사람도 고운 마음이 되고   하나 들 고운 마음들이 모이면 우리 주위가 고운 마음의 사람들로 가득 ...
    Date2014.12.10 By이태영 Views2539
    Read More
  2. 아침편지-시계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요즘 젊은 사람들은 시계를 거의 안 차고 다닙니다. 휴대폰에 시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구세대는 시계를 안 차면 왠지 허전합니다. 13년 전에 절친이 미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시계를 하나 사줬습니다. 이...
    Date2014.12.09 By이태영 Views2657
    Read More
  3. 아침편지-무릎 꿇는 낙타처럼

    <글: 말씀과말; 문봉주 덧쓰다>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즉,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새 날이 시작되면 또 다시 주인 앞에 무...
    Date2014.12.08 By관리자 Views3318
    Read More
  4. 아침편지-우산

    <하늘꽃 피터 장길문 찾고; 문봉주 덧쓰다>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
    Date2014.12.05 By관리자 Views3647
    Read More
  5. 아침편지-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갑자기 ‘바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밤새 고모부와의 인터뷰 기사를 드디어 탈고하면서 고모부가 하던 말씀이 생각나서요. “난 참 바보처럼 살았어. 난 바보야” 그래서 또 이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1980년대 벙거지 모자...
    Date2014.12.04 By관리자 Views2657
    Read More
  6. 아침편지-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다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옛날 제가 어렸을 때는 한국에서 한창 축구 열기가 대단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축구대회가 ‘박스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었고, 그 당시 유명했던 축구선수들로는 박이천, 이회택 등, 미남 골키퍼로 인기를 끌었던 ...
    Date2014.12.02 By관리자 Views3336
    Read More
  7. 아침편지-꽃들이 예쁜 건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라일락 향내음을 나누어 주고도,   개나리 꽃잔치를 차려놓고도,   조용하다.   -심효숙-   꽃들은 예쁩니다. 어떻게 그토록 형형색색 색깔과 모양과 향기를 뿜어낼 수 있을까요? 언젠가 제주도에 가서 노란 유채꽃 잔치에 ...
    Date2014.12.01 By이태영 Views2680
    Read More
  8. 아침편지-아들의 결혼식에 부쳐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사랑하는 아들 Isaac , 귀엽고 사랑스런 며느리 Rebecca ,   한 가정을 이룬 것이 축복 중의 축복이로다. 할머니 한전순 여사가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아들인 나를 끔찍이도 사랑했듯이 나의 마음속에도 아들인 Isaac이 최...
    Date2014.11.29 By이태영 Views2700
    Read More
  9. 아침편지-금년의 추수감사절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금년엔 연초부터 폭설에, 강추위에 겨울이 몹시 매섭습니다. 그러나 이런 추위에도 무사히 겨울을 지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가장 추웠다는 그날에 우리는 딸애가 세인트루이스로 이사하고 첫 학기를 시작하여야 했습니다. 1년...
    Date2014.11.28 By관리자 Views2493
    Read More
  10. 아침편지-고층 아파트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원장> 원고지다. 불 켜진 창마다 언어가 사는 불 꺼진 창마다 언어가 숨는 소설이다 시다. -조혜전 시인- 한국의 지하철은 세계 최첨단국 입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에도 좋고 야외에 설치된 경우는 바람막이 역...
    Date2014.11.27 By관리자 Views27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