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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pn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라일락

향내음을

나누어 주고도,

 

개나리 꽃잔치를

차려놓고도,

 

조용하다.

 

-심효숙-

 

꽃들은 예쁩니다.

어떻게 그토록 형형색색

색깔과 모양과 향기를 뿜어낼 수 있을까요?

언젠가 제주도에 가서 노란 유채꽃 잔치에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번쯤 뻐길 만도 한데 그저 있는 자태 드러낸 것으로

흐드러지게 웃곤 그만입니다.

겸손한 선비마냥 그저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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