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명

by skyvoice posted Sep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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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젊고 자유로워 상상력의 한계가 없었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자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조금 넓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으로 나와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누구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깨닫는다.

만일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다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했을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 묘지에 있는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

 

 

굿모닝~!!!!!!

성공적인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서 이어령 선생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린 모두 태어날 때 울게 됩니다. 대신 곁에 있는 사람들은 다들 좋아하고 축하하지요. 반대로 세상을 떠날 때 나는 편안하게 웃고, 남들은 모두 보내기 싫어 슬피 우는 인생,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인생이지요."

죽음 직전의 짦은 순간에 모든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겠죠.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진 사람은 행복한 표정을 지을테고, 나쁜 기억을 많이 가진 사람은 불행한 표정을 지을 것입니다. 그러니 진정으로 행복한 표정이 나오도록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죽음 직전의 마지막 표정, 그것은 인생의 마지막 성적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