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5.167) 조회 수 20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꽃이 필때.pn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 이해인 시인-

 

굿모닝~!!!!!

사람마다 상처가 많습니다. 허허 잘 웃는다고 상처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 생명은 탄생하지 않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꽃이 새 움을 틀 때 산고를 겪듯 힘을 쏟았을 것입니다.

꽃이 질 때는 서러워 서러워서 눈물깨나 쏟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내 아픔만 커 보여서 남의 아픔을 미처 생각지 못합니다.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비슷한 얘기만 들려도 아홉 살에 하늘나라로 자리를 옮긴 큰 놈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빠, 기차 식당 칸에서 음식 먹고 싶다.” “아빠, 비행기 타고 싶다.” 던

그 소박한 소원하나 못 들어준 못난 애비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어느덧 육십 고개를 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뚜렷하게 이룬 것이 없고 손에 잡힌 것이 없다 할지라도

그러나 “다시” 또 한 번 다시를 외치며 내일과 부딪혀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5 2천 원의 차이 file skyvoice 2013.07.03 2635
544 인생찬가 file skyvoice 2013.07.04 2848
543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 file skyvoice 2013.07.05 2587
542 불가능을 가능으로 file skyvoice 2013.07.06 3665
541 부랑자 덕에 행복을 찾은 여인 file skyvoice 2013.07.07 2551
540 기회 file skyvoice 2013.07.10 5334
539 부커 워싱톤 file skyvoice 2013.07.11 3467
538 누가 그랬다 file skyvoice 2013.07.12 3343
537 마중물 2 8 file skyvoice 2013.07.13 5201
536 테레사 수녀의 가르침 1 file skyvoice 2013.07.14 590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