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26.69) 조회 수 24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ages(죽음).jpg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살아있음이 고마울 때가 있다

건강함이 감사할 때가 있다

 

삶에 맥이 풀리고

느슨해 질 때

병실에서 신음하며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사람을 볼 때

마음이 애잔하고 슬프다

 

살면서 가진 것

많기도 적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죽음 앞에서

나를 돌아본다

 

이 세상에

차별 있는 것보다

차별 없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마음이 명랑해지고

심장이 뛰는 기쁨이 넘친다

 

-용혜원-

 

굿모닝~!!!!!

한국의 어떤 힐링센터에서는 '임종체험'이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관 속에 들어가 있는 동안, 자신의 영정 사진이 촛불 앞에 어른거립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마지막 유언장을 쓰고 실제 장례에 쓰이는 좁은 관 속에 들어가 눕습니다.

그 뒤 10여 분 간의 어둠과 적막, 그 죽음의 상황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새로운 삶의 희망,

가족과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지난 6월 개원한 힐링센터의 임종 체험자는 5,000명을 넘어섰고, 체험 희망자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답니다.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28.1명(2012년)이란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는 현 한국 사회와 그 원인을 제공하는 가족과 공동체의 해체, 물질지상주의가

만연하는 이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쓴 유언장입니다.

'미안해,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해, 그 흔한 가족여행 한 번 못 가봤네,

내 몫까지 잘 살아줘, 다음세상에서는 행복하자, 고마워, 사랑해, 나 이제 갈께,'........

당신은 무엇이라고 쓰시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5 썩을수록 향기로운 모과처럼 file skyvoice 2013.10.30 2628
444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file skyvoice 2013.10.31 7713
443 마음의 흐름 file skyvoice 2013.11.01 2674
442 여백 file skyvoice 2013.11.02 2483
441 나도 모르는 사이에 file skyvoice 2013.11.03 2686
440 나를 길들이는 시간 file skyvoice 2013.11.04 2946
439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1 file skyvoice 2013.11.05 2626
438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십시오 file skyvoice 2013.11.06 2518
437 태초에 광고가 있었다 file skyvoice 2013.11.07 4869
» 살아있음이 고마울 때 file skyvoice 2013.11.08 2465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