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0.42) 조회 수 23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카인과 제물.jpg

카인과 제물

 

창세기에 보면 카인이 드린 제물이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으심을 본다.

카인은 농사하는 자였으므로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고 아벨은 양치는 자였으므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어떤 이는 피 흘린 제물을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기에 아벨의 제물은 받고

카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불공평한 하나님이신가?

아벨에게는 좋은 직업을 주셨고 카인에게는 나쁜 직업을 주셨나?

아니, 직업 자체에도 좋은 직업, 나쁜 직업이 있나? 그런 하나님이라면 나는 믿지 않겠다.

어떤 이는 아벨은 성의 있게 드렸고 카인은 성의 없이 대강 드렸다고도 한다. 그것도 성경에 쓰여

있지 않으니 해답이 될 수 없다.

해답의 열쇠는 여기 있으니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으나 카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에 있다.

카인은 자기의 제물이 열납 되지 않으니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으며 분하여 견딜 수 없을 지경이 되

다.

“저놈, 아벨 때문에 내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 이런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다. 그 사실을 감지한

하나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문제는 제물에 있지 아니하고 드린 사람의 인격에 있었다.

자기의 제물이 안 받아졌으면 자기를 살피회개하고 돌이켜야지 “저놈 때문에 내 제물이 안 받아

졌다.”고 남의 탓을 하고 있었던 것이 문제다.

또 하나님께서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리라.”고 경고했으나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 후에 들에 있을 때에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였다. 그리고도 하나님께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

냐?” 물었을 때에 “내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 하면서 오히려 반문했다.

철저히 속이는 자의 위치에 있었다.

아니.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런 분께도 속이려고 했으니 그는 믿음이 없는 자였다.

 

믿음 없이 드리는 제물 즉, 오늘날의 헌금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실 수 있다.

세리가 드리는 기도같이 성전 멀리에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저는 죄인이

로소이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애통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 그것을 하나님은 받으신다.

드리는 사람의 마음,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인정하는 마음,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다고 인정하는

마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오늘도 하루를 산다.


  1. 세월과 인생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
    Date2013.09.25 Byskyvoice Views2307
    Read More
  2. 아침편지-카인과 제물

    카인과 제물   창세기에 보면 카인이 드린 제물이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으심을 본다. 카인은 농사하는 자였으므로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드렸고 아벨은 양치는 자였으므로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어떤 이는 피 흘린 제물을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
    Date2016.01.12 By이태영 Views2318
    Read More
  3. No Image

    내가 할 수 있을 때에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인생을 슬퍼하고 후회하지 말고, 몸이 허락하는 한 가보고 싶은 곳에 여행을 하라. 기회 있을 때마다 옛 동창들, 옛 동료들, 옛 친구들과 회동하라. 그 회동의 관심은 단지 모여서 먹는데 있는...
    Date2013.11.23 Byskyvoice Views2322
    Read More
  4. No Image

    실망 거두기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는 강화도에 사는 함민복 시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함 시인의 소설가 친구가 서울에서 찾아왔다. 두 사람은 고기를 잡기 위해 마을 어부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그물을 던지...
    Date2014.03.27 Byskyvoice Views2323
    Read More
  5. No Image

    어머니의 지혜[1]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어머니는 참으로 지혜로우셨다. 아무리 바빠도 서두르지 않았고 아무리 괴로워도 울지 않으셨다. 그곳에 있으므로 그곳이 평화로웠다. '어머니'하면 바로 떠오르는 한마디가 있다. "볼 줄 알면 할 줄 안다."라는 말이다. 시간...
    Date2014.03.15 Byskyvoice Views2327
    Read More
  6. 이태영의 아침편지-인생의 향기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수는 발칸 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산업자들은 발칸 산맥의 장미를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인 자정에서 2시 사이에 채취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장미는 한밤...
    Date2014.05.01 By이태영 Views2329
    Read More
  7. 사랑의 시간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국어 시간에는 " 너를 사랑해 " 라고 말하고 싶고.. 영어 시간에는 " I LOVE YOOOOUUU~~~" 라고 말하고 싶고.. 수학 시간에는 " 너와 나의 대응 관계 " 를 찾아보고 싶고.. 체육 시간에는 " 너에게 달려가고 " 싶고.. 미술 ...
    Date2014.05.24 By이태영 Views2334
    Read More
  8. No Image

    과학시대

    이태영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과학적'이라는 말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며 우리의 가치관을 지배하고 있다. 누가 "낮술은 빨리 취한다"라고 주장하면, "과학적 근거가 있냐?"는 반문이 바로 되돌아온다. 공부도, 몸매 관리도, 단어 암기도 과학적으로 해...
    Date2013.11.10 Byskyvoice Views2335
    Read More
  9. No Image

    인생 고백(2)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여러분 끈이 있지요. 다섯 끈으로 사세요. 1. 매끈하게 사세요. 2. 발끈(오기)하세요. 3. 화끈하게 사세요. 4. 질끈 동여 매고 뛰세요. 5. 따끈하게 인정 넘치는 사람으로 사세요. 저는 우정의 무대로 천하를 호령하던 1996년...
    Date2014.02.12 Byskyvoice Views2347
    Read More
  10. 아침편지-열정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열정이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환경과 조건을 따지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그 일의 본질과 핵심에 깊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남녀가 열애에 빠졌다면 절대 두 사람을 만나...
    Date2014.07.07 By이태영 Views234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