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3 06:24

불경스런 발상

(*.173.72.159) 조회 수 366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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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jp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호주에는 '레드 텔레폰 컴퍼니(Red Telephone Company)'라는 공중전화 회사가 있다.

그런데 당시 호주의 공중전화는 시내전화요금이 시간제가 아니라서 한 번 동전을 넣으면

얼마든지 통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한 사람이 길게 통화를 하면 뒤에 기다리고 있는 여러 명의 손님을 놓치곤 했다.

회사는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는데, 통화시간을 줄이거나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은

사용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다른 전화 회사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까.

그래서 레드 텔레폰 컴퍼니는 이런 방법을 썼다. 다량의 납을 집어넣어 수화기를 무겁게

만든 것이다. "하이! 마이클! 잘 있었니? 응, 나도 잘 있어. 건강도 문제없어. 팔이 좀 아픈

것만 빼고.... 우리 그냥 만나서 얘기할까? 오케이."

이렇게 손님들이 빨리빨리 전화를 끊다 보니까 자연히 회사의 수익이 올라갔다.

 

   캐나다 푸르덴셜 생명보험(Prudential Life Insurance Company Of Canada)의 CEO

론 바바로는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다.

"죽고 나서 생명보험을 타면 무슨 소용이지? 계약자가 죽기 전에 왜 생명보험을 지불하지

않을까?" 생명보험 회사의 CEO가 하기에는 다소 불경스런 발상이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은 실제로 '보험금 선지급' 제도라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불치병을 앓는 사람에게 보험금의 75%를 미리 지급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모든 회사들이 이 방법을 따라하고 있다.

   대체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창의력 연구의 대가이자,

창의력에 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 사람이 바로 '수평적 사고(Lateral Thinking)'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드 보노 박사다.

창의력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그는 <드 보노의 창의력 사전>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머는 인간의 두뇌활동 중 가장 탁월한 활동이다."

 

-신상훈, '유머가 이긴다'에서-

 

굿모닝~!!!!!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또 학교에서 배운대로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미술학교에서도 아카데믹한 기법을 배운 사람은 창의력이 부족할 경우가 많습니다.

고흐나 고갱은 미술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문적인 기법의 그림이 아니어서 오히려 개성과 창의력이 뛰어납니다.

20여 년 전에 인사동에서 화랑을 할 때 학교 후배가 교수전에 출품한다며 액자를 해 달라고

그림을 가져 왔는데 크레용으로 아이처럼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유명한 H미술대학원에서 전공을 하고 학교에 출강하며 교육TV에서 그림감상을 설명하는 

선생이었습니다.

다른 미술 후배에게 들으니 미술학교에서 배운 모든 기법을 버려야 된다고 아이같은 선을 긋는다

는  것입니다. 오히려 배운 것이 독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창의력은 지식이 아닌 지혜에서 나옵니다.

옛날, 학교 문턱도 못 밟아 본 어머니들의 지혜도 창의력입니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려면 이제부터 지식을 버리고 지혜로 살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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