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0 07:27

허그테라피(HugTheraphy)

(*.173.72.159) 조회 수 331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agesCAV0AOQD.jpg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가장 깊은 사랑과 관심은 말이 아닌 포옹으로 이루어집니다.

허그테라피란,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으로 아픈 곳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저 따뜻한 포옹을 받는 것만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아픈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환자들이 아픈 곳은 몸이지만 치료의 근원지는 마음에 있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마음의 의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픈 사람에게 다가가 따뜻한 눈빛과 체온을 나누세요. 그리고 느껴보세요.

그의 심장이 당신의 심장에서 뛰고 있음을,

작고 여린 새처럼 당신 품 안에 안긴 그의 숨결을,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그저 따뜻하게 꼭 끌어 안아주세요.

 

그리고 느껴 보세요.

 

내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더없이 편안하고 따뜻함을,

사랑과 관심은 부메랑과 같아서 베풀면 반드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우리 모두 살아야만 하는 그 근사한 이유를.

 

-인애란 에세이집'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중에서-

 

굿모닝~!!!!!
사람이 혼자 있다고 외로움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담소한다할지라도 깊은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언가 채워지지 않고, 무언가 허전하고, 친구와 얘기해도 개운하지 않고 앙금이 남는,

구멍난 가슴처럼 휭한 그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11살 때 마흔아홉이신 아버지를 여위었습니다.

간암이었음에도 아버지가 돌아가시리라는 것은 상상조차 못하다가 돌아가시니까

어찌할 바를 몰라 책상에 엎드려 흐느껴 울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둘째 누나가 내 뒤에서 어깨에 손을 얹고 말없이 서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누나도 고등학생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체온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말없는 위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울어주는 것, 나는 너의 친구라는 것,

말이 없어도 수없이 많은 위로의 말을 한 것보다 더 큰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 ?
    skyvoice 2014.01.31 10:51 (*.173.72.159)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해 주님의 위로가 있으시기를 빕니다.
    슬픔을 함께 하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홍기일-
  • ?
    skyvoice 2014.01.31 10:52 (*.173.72.159)
    가슴 속의 진실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이 전해지네요...
    -김우창-

  1.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모르고 지나가는 행복

    "내 삶이 너무 버거워" 하며 생각이 들 때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내 감사하다고 "가진 것이 없어"라고 생각이 들 때 우리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라고 생각이 들 때 "넌 괜찮은 사람이야. 미래를 꿈꾸고 있잖아?" 라고 주머니가 가벼워...
    Date2013.05.30 Byskyvoice Views3316
    Read More
  2. No Image

    허그테라피(HugTheraphy)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가장 깊은 사랑과 관심은 말이 아닌 포옹으로 이루어집니다. 허그테라피란, 그저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으로 아픈 곳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저 따뜻한 포옹을 받는 것만으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Date2014.01.20 Byskyvoice Views3313
    Read More
  3. 아침편지-오늘도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새벽 공기 가르며 주님 계신 성전에서 하루의 문을 기도로 여는 하나님 만나는 시간 행복한 하루를 주실 것에 감사드리며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처럼 나도 누군가를 위해 축복의 기도드린다   마음이 무거운 자 고통 ...
    Date2014.12.27 By이태영 Views3308
    Read More
  4. 아침편지-운이 좋을 거예요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그의 이름은 '프레시남'이었습니다. 한국인으로 현재 중국에 살며, 노래를 해서 한 달에  2,000위안(30만 원)을 벌며 행복하게 삽니다. 월세 10만 원 내고, 나머지 20만 원으로 밥해 먹고, 충분하지 않지만 불편 없이 산다고 ...
    Date2014.06.21 By이태영 Views3306
    Read More
  5. 아침편지-시가 있는 시카고 가을

    <김흥균권사/하늘소리 발행인> 워싱턴 디시에 잠시 머무는동안 시카고 팬들이 가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한창 무르익다 금방 사그라드는 시카고 가을이 떠올라  가을을 놓칠세라  시카고 오기 바로 직전,  워싱턴디시 인근 ‘알렉산드리아’라...
    Date2014.10.22 Byskyvoice Views3297
    Read More
  6. 아침편지-어느 찌질이의 이력서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한 남자의 이력서 나이 31, 경력 트럭운전수, 학력 대학교 중퇴, 학창시절 왕따 사람들은 그를 ‘찌질이 인생’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력서에는 적혀 있지 않은 그의 또 다른 모습 영화광, 놀라운 상상력, 풍부한 예술적 ...
    Date2014.09.02 By이태영 Views3289
    Read More
  7.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겸허해져야 할 이유

    누구에게나 인생의 끝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이 숨겨져 있으므로 삶에 대해 만용하게도 하고 여유있게도 하는 게 아닐는지요. 우리가 인생의 끝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삶의 여정을 뒤돌아 볼 때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요?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
    Date2013.04.05 Byskyvoice Views3287
    Read More
  8. No Image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
    Date2014.02.07 Byskyvoice Views3281
    Read More
  9. 아침편지-사랑하면 보인다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1'서문에서 유홍준 씨가 조선후기 문인 유한준 선생이 지은 글귀를 인용하여 유명해진 이 구절은, 소처럼 제...
    Date2014.06.17 By이태영 Views3273
    Read More
  10. 이태영의 아침편지-절벽에 대한 몇가지 충고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절벽을 만나거든 그만 절벽이 되라 절벽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되라 절벽 끝에 튼튼하게 뿌리를 뻗은 저 솔가지 끝에 앉은 새들이 되라   절벽을 만나거든 그만 절벽이 되라 기어이 절벽을 기어오르는 저 개미떼가 되라 그 ...
    Date2014.05.26 By이태영 Views327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