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5 07:30

심플하게 말하라

(*.173.72.159) 조회 수 27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유치원선생.pn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 하려면 어렵고 유식한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오히려 쉽게 말하는 게 더 어렵다. 진짜 전문가는 어려운 문제를 가장 쉬운 단어로

가장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사람이다.

   또한 긴 문장을 피해야 한다. 문장이 길면 처음 주어를 잃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말의 앞뒤가 안 맞게 된다.

평균 15개 이상의 단어를 한 문장에 사용한다면 단어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라.

나이가 어리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그룹과 대화를 한다면 더더욱 짧게 하라.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교사는 없다.

 

   "오늘 저는 여러분을 위해 정말로 달콤살콤하고 맛있으면서도 영양가가 아주 풍부해서

몸에 좋은 유기농 간식을 준비를 했는데, 이걸 먹기 전에 우리 다 같이

온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로 해요."

 

   대신 이렇게 말한다.

 

   "어린이 여러분~! 신나는 간식 시간이예요. 우와! 맛있는 과자네. 먹기 전에 뭘 할까?

그렇죠. 하나님께 기도해요. 두 손 모으고, 눈 감고, 땡큐 지저스~!"

   유치원 선생님들이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라.

말을 짧게, 그리고 듣고 싶은 얘기만 하기 때문이다.

   "참 잘했어요. 다시 한 번 해볼까요?"

   버락 오바마의 연설도 세 단어씩 짧게 떨어지는 문장들로 이루어졌다는 걸 명심하라.

 

-신상훈'유머가 이긴다'중에서-

 

굿모닝~!!!!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는 처음 만나도 편한 사람이 있고 여러 번 만나도 불편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말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요?

간결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어떤 이는 네버엔딩스토리(neverending story)를 합니다.

이럴 땐 언제 끝날지 몰라서 다음 약속이 잡혀있는 경우에는 불안해 집니다.

어떤 이는 절묘한 시간에 전화를 해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 집니다.

다른 약속이 있어서 준비해야 되는데 통화가 길어 지면 난처합니다.

저는 핵심 없이 5분 이상 통화하는 것은 딱 질색입니다.

전화연결이 되면 먼저 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

"지금 통화 괜찮으세요?"

어떤 이는 별로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를  한풀이 하듯이 합니다.

그래서 상담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들어주는 분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간결하고 핵심있는 이야기, 마음에 남는 이야기, 따스함이 스며있는 이야기꾼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1. No Image

    아름답고 향기로운 부부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옛날 어느 섬마을에 마음씨 착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이 사람들과 고기잡이를 나간 어느날 폭풍이 갑자기 몰아쳤다. 온마을이 아낙들이 모여 용왕님께 빌었지만 밤이 되도록 배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와중에 ...
    Date2013.10.11 Byskyvoice Views2692
    Read More
  2. No Image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가졌는가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교인이 천여 명 가량 모이는 교회에서 온힘을 다해 사역하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작스럽게 아내가 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사로부터 앞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2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Date2013.12.19 Byskyvoice Views2536
    Read More
  3. 아름다운 무관심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어느 때는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라는 간섭 때문입니다 홀로 서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의 아름다움, 고난을 통한 아름다움, 눈물을 통한 ...
    Date2013.12.13 Byskyvoice Views2747
    Read More
  4. No Image

    씨 뿌리는 사람들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내가 생각하는 순수한 장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농부가 밭에서 씨를 뿌리는 장면입니다. 농부는 이랑을 따라 아무 걱정 없이 씨를 뿌립니다. 씨앗이 움틀지, 어떻게 자랄지, 열매가 맺힐지, 조금도 개의치 않습니다. ...
    Date2014.04.02 Byskyvoice Views2563
    Read More
  5. No Image

    쓰임 받는 사람

    사업을 하는 한 크리스천이 내개 이런 말을 해 주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자기를 사용해 달라고 부르짖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것 자주 봅니다. 경건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헌신되지 않았고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 가...
    Date2013.06.24 Byskyvoice Views2792
    Read More
  6. No Image

    쓰레기통 뒤지는 학장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1992년 목원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의 연구실 앞에는 빨래가 가득 널려 있었다. 심지어 학장은 빨랫줄에 널어 둔 옷 가운데 몸에 맞는 것은 입고 다니기까지 했다. 학교에서는 "학장이 정신이 이상해져서 버린 옷을 주워입...
    Date2014.03.21 Byskyvoice Views2746
    Read More
  7. No Image

    썩을수록 향기로운 모과처럼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물안개가 무장무장 피어오르는 호수를 보러 나선 이른 새벽의 산책길에서 였지요 시인은 모과나무 아래를 지나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 푸른 빛의 모과 한 알을 주워 내게 건네 주었습니다. 벌레 먹은 자리가 시커멓게 변색되...
    Date2013.10.30 Byskyvoice Views2628
    Read More
  8. No Image

    심플하게 말하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 하려면 어렵고 유식한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오히려 쉽게 말하는 게 더 어렵다. 진짜 전문가는 어려운 문제를 가장 쉬운 단어로 가장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사람이다. 또한 긴 문장을 피해...
    Date2014.01.25 Byskyvoice Views2771
    Read More
  9. No Image

    실망과 희망 사이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일로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실망 정도가 아니라 자책하고 원망하고 그 사람을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마음에 오래 둘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혼란스럽고 힘들어집니다. 이럴 때 나는 ...
    Date2014.03.25 Byskyvoice Views2704
    Read More
  10. No Image

    실망 거두기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는 강화도에 사는 함민복 시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함 시인의 소설가 친구가 서울에서 찾아왔다. 두 사람은 고기를 잡기 위해 마을 어부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그물을 던지...
    Date2014.03.27 Byskyvoice Views23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