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말 하사관'

by skyvoice posted Mar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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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6.25 참전 '영웅 말' 레클리스 동상, 미국에 서다.

 

미국 버지니아 주 트라이앵글의 셈퍼 피델라스 기념 공원에서

18일(현지 시간) 미 해병대 유산재단(MCHF) 관계자들이

6.25 전쟁에 참전해 활약한 '영웅말' 레클리스(Reckless)의 동상을 세웠다.

암컷 몽골말인 레클리스는 원래 '아침해(여명)'라는 이름의 경주마였지만, 6.25 전쟁 발발 후

미군 해병에 팔려 탄약과 포탄 등을 나르는 임무를 맡았다.

특히 1953년 3월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벌어진 중공군과의 전투 당시 닷새간 무려 51차례나

산에 오르내리며 탄약을 실어 날라 미 언론에 '영웅'으로 소개됐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레스는 무공 훈장 등 5개의 훈장을 받았고,

1959년에는 하사 계급장을 받아 미군 최초의 '말 하사관'이 되었다.

 

-라오스-

 

굿모닝~!!!!

미국명 '레클리스'는 6.25 전쟁 중의 영웅이었습니다.

산을 오르내리며 수백 톤의 탄약을 날랐고 왕복 횟수가 무려 386번!!!

말 주제에 그까짓 게 뭐 대단하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원래 동물들은 총소리에 민감해서

그냥 도망가기 일쑤랍니다. 그것도 사람들의 귀 고막이 찢어질듯한 포격에도

묵묵히 자기의 임무를 수행한 충마였습니다.

오랜 전쟁에 지쳐 생을 포기하고 싶은 상태에 놓인 병사들은 쉬지않고 포탄을 나르는

레클리스를 보고 다시 사기가 솟았으며 부상병들을 나를 때도 레클리스를 이용했습니다.

두 번의 부상을 입은 레클리스를 병사들은 자기의 방탄복을 벗어 덮어 줄 만큼 그녀를 아꼈습니다.

미국이 대국이라는 것은 이런 전쟁 영웅을 그냥 두지 않고 전사자들이 묻히는 묘지에

예를 다해서 안장하고, 동상으로 만들어 제막식을 하고 훈장을 내렸다는 사실입니다.

라이프(LIFE) 매거진은 세계 100대 영웅을 선정했는데 그 가운데에는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에이브러헴 링컨', '데레사 수녀' 등과 함께 '레클리스'를 선정했습니다.

걸핏하면 친일이네, 종북이네 하며 나라를 위해 애쓴 공로도 삭제해 버리는 나라와는 비교가 됩니다.

묵묵히 자기의 일을 수행한 레클리스, 그리고 영웅을 영웅으로 기리는 나라,

당신은 어떤 나라에서 충성을 하고 싶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