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04:42

깨어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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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아주 노련하고 존경받는 수도사 한 사람이 젊은 수도사의 교육을 맡게 되었습니다.

똑똑하고 장래가 촉망했던 젊은 수도사는 교만하고 건방졌지요. 늙은 수도사는 고심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젊은 수도사가 상처받지 않으면서 자신의 교만함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어느 날 늙은 수도사는 딱딱하고 굳은 흙을 만지면서 젊은 수도사에게 "여보게, 여기에 물을 좀 붓게."

라고 말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젊은 수도사는 스승의 말에 물을 가져와 부었습니다.

그런데 물이 흙속으로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옆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그러자 노련한 수도사는 말없이 망치를 집어들더니 딱딱한 흙덩이를 잘게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이 흙이 너무 딱딱해서 물을 흡수하지 못한다네. 그래서 이렇게 깨 줘야 하지."

그런 뒤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물을 부어 보라고 했습니다.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붓자 부드러워진 흙 속으로 물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늙은 수도사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여기다가 말이야 씨를 뿌리면 틀림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걸세. 딱딱한 흙에서는 아무 것도

자랄 수 없다네. 씨를 뿌려도 곧 죽고 말지. 사람도 이와 같다네. 교만한 마음에는 아무 것도 자랄 수

없어. 내가 깨어지고 부서지지 않으면 그곳에 아무 것도 담을 수 없지.

수도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깨어짐의 법칙이라고 말하지."

 

그제야 젊은 수도사는 늙은 스승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자신의 교만함을 뉘우쳤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굿모닝~!!!!!

똑똑하고 쓸만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널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람들이 쓰임받지는 않습니다. 왜일까요?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신학생이 군목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치뤘습니다.

면접이 남아 있는데 면접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습니다. 왜냐하면 시험은 국가에서 치루고

면접은 교단에서 격려 차원에서 추천하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면접을 담당한 선배목사님들이 자격 미달 처리를 했습니다.

11개 교단에서만 군목을 배출 하기에 자기 교단 신학교에서 1명이라도 더 합격생을 배출해야

위상이 높아지는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교만이 하늘을 찌를듯 안하무인이어서 성적은 좋을지 모르지만 군인들의 신앙과 아픔까지도

보듬을 자격은 되지않는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남을 섬기는 일은 낮은 자리에서 더러워진 발을 씻어 주는 것과 같습니다.

궂은 일, 남들이 꺼려하는 일, 가기 싫어하는 장소라도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는 심정으로 갈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쓰임받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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