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188.170) 조회 수 35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사랑.png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소설 <빙점>을 쓴 일본인 여류 소설가 고(故) 미우라 아야코의 남편 미우라 미쓰요 씨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일본 홋카이도 북부의 중심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아야코와 함께 지냈던 그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생전의 아야코가 밤늦게 앉아 소설을 쓰던 다다미방에서 그와 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에게 “사랑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미쓰요 씨는 “사랑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타인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의지.”라고 답했습니다. 울림이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이라고 답했습니다.

저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소개된 17인의 멘토들도 한결같이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

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야기하는 사랑은 추상명사가 아니었습니다. 살아 있는, 생생한 동사였습니다.

소설가 서영은 선생은 사랑을 동사로 표현하면 '치러 내다' 혹은 '감당하다'가 된다고 했습니다.

육신은 물론 마음까지 잡혀 주는 것,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마음의 칼자루를 끝까지

내주는 것이 바로 '치러 내는' 사랑을 하는 사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기가 다치게 됐을 때,

피하지 말고 그대로 당해 주는 것이 치러 내고, 감당하며, 피 흘리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고은 시인은 “사랑이라는 말은 무진장 참고 참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한마디씩 나오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물이 흐르다 막다른 벼랑에 미쳐 도저히 흐르지 못할 때에 아래로 쏟아져 버리듯,

사랑은 참다못해 폭발하는 언어가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민주화운동을 하다 감옥에도 간

한완상 전 부총리는 사랑이야말로 모든 희망의 기초며, 죽음보다 강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사랑은 결코 함부로 남발될 언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치러 내는, 감당하는 사랑을 하고 계십니까?

- 이태형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저자, 《국민일보》 선임기자)-

 

굿모닝~!!!!!

세상에서 가장 흔한 말이 사랑이면서 가장 바르지 못하게 쓰이는 말도 사랑입니다.

미개한 나리일수록 단어수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단어수가 많고 형용사 표현은 얼마나 다양한지 파생어까지 다루면 이 세상이라도

둘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단어는 하나입니다.

영어의 근간이 되는 희랍어는 사랑을 네 가지로 표현합니다.

영화나 노래의 주제가 되는 남녀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에로스가 있고,

부모와 자식 간의 혈연적이고 헌신적인 스토르게가 있으며,

친구나 이웃과의 다른 말로는 우정이라고 표현되는 필레아가 있고,

신이 우리를 사랑하는 아가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이라는 표현을 죽기보다 어려울 만큼 아끼는 분도 있고

어느 분은 너무 남발해서 이게 사랑인지 보통 명사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인 분도 있습니다.

말을 아끼고  참다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흘러나오듯 한마디 하는 사랑,

그런 마음으로 사랑해야겠습니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1. 인생은 아름다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눈은 늙겠지만 눈빛은 늙지 않습니다. 보는 눈은 더욱 어려지렵니다.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풍경을 놓치거나 풍경에 빠져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렵니다. 이제야 그런 마음이 듭니다. 전체란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있는 것이라고...
    Date2014.05.04 By이태영 Views3584
    Read More
  2. No Image

    인생에서 필요한 5가지 끈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 원장> 인생은 끈이다. 사람은 끈을 따라 태어나고, 끈을 따라 맺어지고, 끈이 다하면 끊어진다. 끈은 길이요, 연결망이다. 좋은 끈이 좋은 인맥, 좋은 사랑을 만든다. 1. 매끈 까칠한 사람이 되지 마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
    Date2013.10.18 Byskyvoice Views3404
    Read More
  3. No Image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사랑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소설 <빙점>을 쓴 일본인 여류 소설가 고(故) 미우라 아야코의 남편 미우라 미쓰요 씨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일본 홋카이도 북부의 중심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아야코와 함께 지냈던 그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
    Date2014.04.21 Byskyvoice Views3569
    Read More
  4. No Image

    인생 고백(2)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여러분 끈이 있지요. 다섯 끈으로 사세요. 1. 매끈하게 사세요. 2. 발끈(오기)하세요. 3. 화끈하게 사세요. 4. 질끈 동여 매고 뛰세요. 5. 따끈하게 인정 넘치는 사람으로 사세요. 저는 우정의 무대로 천하를 호령하던 1996년...
    Date2014.02.12 Byskyvoice Views2347
    Read More
  5. No Image

    인생 고백(1)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어머니는 저를 뱃속에 넣고 열 달간 걸어서 백두산까지 걸어 갔다가 아버지 못 만나고 친정인 부여에 오셔서 날 낳았습니다. 병덩어리 그 자체고 못 먹어서 거품에 쌓인 채 나왔죠. 식구들이 땅에 묻었습니다. 걱정거리이고, ....
    Date2014.02.11 Byskyvoice Views2196
    Read More
  6. No Image

    인생 거울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세상에는 변함없는 마음과 굴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들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당신에게 돌아오리라.   사랑을 주면 사랑이 모여들어 가장 어려울 때 힘...
    Date2014.04.03 Byskyvoice Views2907
    Read More
  7. 인권과 인종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세계 인권선언은 인간에 대한 차별 대우의 철폐 등 30개 조항으로 되어 있으나, 서로 기본 인권이 존중되어 인종적인 차별 문제가 해결되려면 뭐니 뭐니 해도 사랑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인간이 타...
    Date2013.09.06 Byskyvoice Views2895
    Read More
  8. 인간의 가치 2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2차 대전 중 유명한 'UBX'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일의 공습으로 영국의 런던에는 밤낮으로 폭탄이 소나기처럼 쏟아졌습니다. 잔인하고도 심술궂은 히틀러는 많은 폭탄에 시한폭파장치를 해서 투하했습니다. 때문에 ...
    Date2013.09.16 Byskyvoice Views2567
    Read More
  9. 인간의 가치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사람만큼 시간이 걸리고 공이 드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혼자 힘으로 땅을 딛고 일어서서 걷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1년은 걸립니다. 반면에 모든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소가 새끼를 ...
    Date2013.09.15 Byskyvoice Views2834
    Read More
  10. No Image

    인간 관계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이가 들면서 초라하지 않으려면 대인 관계를 잘 해야 한다. 즉 인간 관계를 '나'중심이 아니라 믿음 중심으로 가져야 한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인생에 실패한 이유에 대하여 조사를 했는데, 전문적인 기술이나...
    Date2013.08.15 Byskyvoice Views28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64 Next
/ 6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