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편지-그늘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담쟁이가 뜨개질을 한다 이쪽 하늘과 저쪽 하늘을 끌고 와 벽을 엮는다 푸른 이파리끼리 서로 손을 잡고 허공에다 척척 고리를 건다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뜨개질을 하는 저 담쟁이들 한 코도 빠뜨리지 않고 한 계절을 열심...
    Date2014.12.12 By이태영 Views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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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 Image

    이태영의 아침편지-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1

    언젠가 폭풍우가 세게 불어 우리 집 판자 울타리가 넘어졌네. 몇날 며칠씩이나 술에 만취되어 한밤중에야 들어오시는 아버지는 그걸 고칠 생각도 않고, 술이 미쳐 깨시지도 못한채, 쓰러진 울타리를 저벅저벅 밟고 출근 하셨네. 수양버들처럼 몸이 휘청이는 ...
    Date2013.05.18 Byskyvoice Views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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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른 사람의 여행담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다른 사람의 여행담을 듣는 일은 즐겁다. 그것은 언제 어디에 가서 무엇을 구경하고 무슨 물건을 사 가지고 돌아왔다는 그런 이야기 말고, 여행길에서 뜻하지 않게 얻은 생의 단 한번뿐인 소중한 기억들과 얼마 남지...
    Date2013.09.05 Byskyvoice Views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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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 Image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이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갑자기 모든 것이 낯설어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적소리 들으며 심란해질 때 모든 것 내려 놓고 길 나서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이 물 위를 걸어가도 젖지 않...
    Date2013.12.11 Byskyvoice Views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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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침편지-고층 아파트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원장> 원고지다. 불 켜진 창마다 언어가 사는 불 꺼진 창마다 언어가 숨는 소설이다 시다. -조혜전 시인- 한국의 지하철은 세계 최첨단국 입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에도 좋고 야외에 설치된 경우는 바람막이 역...
    Date2014.11.27 By관리자 Views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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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침편지-시작은 늘 작은 법이다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그대 아는가? 525km의 장구한 낙동강도 시작은 작은 못이라는 것을.   태백 황지 연못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경상북도와 남도를 거쳐 부산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물은 결국 거대한 강물이 되는 것...
    Date2014.10.04 By이태영 Views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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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태영의 아침편지-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다. 동사무소에서 가져온 서류를 들고 그 사람이 누워 있는 병원으로 갔다. 가는 길에 왜 그리 몸도 마음도 춥고 무겁던지. 손발이 부르르 떨렸다. 그 사람은 작년 설날, 성묘하러 가는 길에...
    Date2014.05.01 By이태영 Views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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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침편지-카라얀 귀하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귀하, 연주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어둡고 조용한 음악보다 밝고 웅장한 리듬의 연주가 필요합니다 할 수 있다면 신나는 흥을 돋우어 줄 만한 체격 좋은 드럼 연주자도 찬조 출연해 뚜그당그당, 뚜그...
    Date2014.12.30 By이태영 Views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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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No Image

    성공의 신념과 방법

    성공을 위한 일곱가지 신념 1. 어떠한 역경에도 최고의 기회, 최고의 지혜가 숨겨져 있다. 2. 이 세상에 실패는 없다. 단지 미래로 이어지는 결과가 있을 뿐이다. 3.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4. 정보나 지식은 ...
    Date2013.06.23 Byskyvoice Views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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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No Image

    초혼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Date2014.02.25 Byskyvoice Views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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