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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부추와 깻잎의 귀환
<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금년엔 좀, 아니 많이 늦었지요. 저희 집은 지금에서야 마당에 꽃을 심고, 밭에 야채 모종을 심었습니다. 매년 너무 힘들어 “금년엔 밭을 안 가꿀거야” 다짐을 하지만, 금년에도 어김없이 또 밭을 가꾸기로 했습니다. 잡초를 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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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나이가 들면서 초라하지 않으려면 대인 관계를 잘 해야 한다. 즉 인간 관계를 '나'중심이 아니라 믿음 중심으로 가져야 한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인생에 실패한 이유에 대하여 조사를 했는데, 전문적인 기술이나... -
인간의 가치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사람만큼 시간이 걸리고 공이 드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혼자 힘으로 땅을 딛고 일어서서 걷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1년은 걸립니다. 반면에 모든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소가 새끼를 ... -
아침편지-어머니 당신은........
어머니 당신은..... 스물 하나. 당신은 굽이굽이 험한 고개를 열두 개나 넘어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김씨 집안 맏아들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스물 여섯.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던 겨울날, 시집 온 지 오년 만에 자식을 낳고 그제서야 당신은 시댁 어... -
아침편지-저가 뉘기에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작년 10월부터 스토리텔링이라는,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서 성경은 물론 예수도 모르는 원주민에게 성경을 얘기하는 방법을 접하고 1주일에 한 번씩 몇 사람이 모여 깨닫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방법을 알고 나니까 목회자들... -
아침편지-첫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너도 좋아했으면 좋겠어.” 오래 전, 첫사랑이 나에게 처음 주었던 선물은 샤데이의 CD였다. 음악에 무지했던 탓에 샤데이가 누군지도 몰랐고, 심지어 CD플레이어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차마 그 말을... -
황혼의 슬픈 사람 이야기
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자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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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찬가
백마를 기다리던 한때의 소녀 감정 낙엽을 보면 울기도 한 옛 그림 그미와 흘린 땀 많아 돌아보면 너무도 빨리 지나간 아쉬운 세월이라 기억만은 아니린데 불감의 기성인이란 이 새 이름에 옛 글미의 영상을 떠올리며 잊어버린 날개를 찾아 젖어있는 날개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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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육신의 탯줄을 끊고 하나님의 순종으로 이어가는 두 사람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자유함을 누리며 살게 하신 그 분 때문에 해산의 고통까지도 섬세히 빗질하는 오늘 높은 곳을 오르는 이유가 낮은 나를 바라보기 위한 겸손인줄 이들이 알게 하소서 삶의 서... -
아침편지-도둑에게서 배울 점
도둑에게서 배울 점 도둑에게서 다음의 일곱 가지를 배울 수 있다. 그는 밤늦도록 일한다. 그는 자신이 목표한 일을 하룻밤에 끝내지 못하면 다음날 밤에 또 다시 도전한다. 그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 모든 행동을 자기 자신의 일처럼 느낀다. 그는 적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