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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의 아침편지-인사 말씀
<이태영 목사 / 하늘소리문화원장> 아침편지 독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그저께부터 아침편지를 못 쓰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혼수상태에 들어가서 이미 시한부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어제밤 또는 오늘 아침을 못 넘길 것이라고 했는데 ... -
이태영의 아침편지-이름이 고운 사람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해 질 무렵 하늘 봐 그 위로 흐르는 밤 푸르짙어 별그물 설킨 어둔 강 까만 밤 빛나는 별 내 눈에는 그렁별 울다 기뻐 웃다 슬퍼 마음이 지어준 낱말들 그 이름이 고운 사람들 김광석이나 byron, Eliot Smith, 윤동주… 난 ... -
이태영의 아침편지-우린 모두 작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다. 소설이나 시를 쓰는 친구가 아니니 작가일 리 만무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는 점에서 당시 내게는 좋은 작가였다. 그 친구 집에 가면 책장 가득 세계문학전집... -
이태영의 아침편지-외로움
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우리에게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내 주위에 사람은 많으나 왠지 나는 늘 쓸쓸합니다. 나는 홀로인 것 같고, 누구도 내 생각을 다 이해하거나 동의해 줄 것 같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속 시원하게 나를 드러내고 싶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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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의 아침편지-언덕위의 소리
서로 다른 뿌리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 자기의 줄기에서 생명을 건네줍니다. 겉으로 뽐내는 모습만으로는 뿌리의 중요성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험악해지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가지들을 뒤흔들 때면, 단풍나무는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 까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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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의 아침편지-어머니
어머니 밤에 잠자다가 두세 차례나 벌떡 일어나 앉아 "엄마" 하고 불러보네 가슴속이 미어터질 듯 아파오네 엄마 돌아가신 지 어언 일 년 나이 육십인데도 나는 그동안 어린 새 새끼처럼 늘 춥고 외로웠네 편찮으신 어머니 눕혀놓은 채 내 정성 고작 그뿐이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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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의 아침편지-어느 날의 독백
여기는 어디인가 어슴프레 들려오는 경적소리 공사장 철근 부딪는 소리 뉘 집 창문 닫히는 소리, 소리 희미한 찬송가 소리 속에 귀를 간질이는 유행가소리 꽃잎 지는 소리, 피어나는 소리 누가 들려주는 소리들인가 혼자만의 숨소리 가득한 여기로 바람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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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의 아침편지-안나의 새로운 삶
안나는 32년 전에 호주에서 태어나 15세 때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그 후 줄곧 베이 지역에서 살며 교육을 받았고, 지금은 법률 사무소에 다니고 있다. 몇 달 전 그녀는 가슴에 야구공만한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그것은 방사능 치료로 많이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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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의 아침편지-아픈 날의 기도
아픈날의 기도 하느님 오늘은 제가 많이 아파서 기도를 못했습니다. 좋은 생각도 못하고 내내 앓기만 했습니다. 몸이 약해지면 믿음은 더 튼튼해질 법도 한데 아직은 그저 두려울 뿐입니다. 사람들이 건네주는 위로의 말에 네 네 밝게 응답하고도 슬며시 슬픔... -
이태영의 아침편지-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는 독일 알자스 출신이다. 그는 젊은 날 음악과 신학, 철학에 몰두하고 목사와 대학 강사를 지냈다. 그는 30세 이후에 의학을 공부하여 학위를 딴 후 아프리카의 오지 중의 오지인 프랑스령 콩고의 랑바레네 지역으로 들어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