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의 아침편지-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

by skyvoice posted Apr 09,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jpg

그냥친구는 당신이 우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친구는 이미 어깨가 당신의 눈물로 적셔져 있지요.

그냥친구는 당신 부모님의 성함을 모릅니다. 하지만 진짜친구는 주소록에 당신부모님의 전화번호까지 가지고 있지요.

그냥친구는 당신이 파티를 열 때 와인 한 병을 사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진짜친구는 당신이 파티를 열 때 빨리 와서 준비를 도와주고 파티가 끝나면 치우는거 도와주느라 집에 늦게 들어가지요.

그냥친구는 당신이 밤늦게 잠들어 있을 때 전화하면 싫어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진짜친구는 짜증은 커녕 전화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고 묻지요.

그냥친구는 당신의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진짜친구는 당신의 문제들에 대해서 도와주고자 하지요.

그냥친구는 당신과 실랑이를 벌였을 때 우정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친구는 나중에 전화를 해서 먼저 사과를 하지요.

그냥친구는 항상 당신이 자신 옆에 있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진짜친구는 자신이 당신 옆에 있어 주기를 바라지요.

-좋은 글 중에서-

굿모닝~!!!!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죽었을 때 누가 늑달같이 달려 와서 가족을 대신해서 장례 일체를 도와줄 수 있을까? 아니 내 옆에 있어주며 울어줄 수 있을까? 아니 내게는 친구가 있을까?....

그냥 친구는 왔다 갈 수는 있겠지요. 진짜 친구는 가족을 위로하며 옆에 있어 슬픔을 덜어 주려고 밝은 표정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 주겠지요.

아니, 이런 생각들도 자기 중심적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친구 부모님의 생일을 물어보고 메모해 두어야겠습니다.

진짜 친구 되어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