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근의 건강상식 <3>-매일 잠이 보약이다.

by skyvoice posted Apr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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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잠이 보약이다.jpg

 

<최원근 문화사역자>

 

나는 어떻게 잠을 자는가? 나의 잠의 양과 질은 건강한 삶과 직결된다.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가운데 나타나는 수면부족의 현상은 만병의 원인이 된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매일 잠자는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일상 속에 깊은 잠 자는 것이 중요하지만 숙면의 습관을 익히기는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 같다.

우선 잠자는 일정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바쁜 일정에 시달렸기에 더욱 하루 7-8시간의 숙면이 필요하다. 잠자는 시간을 인터넷이나 TV시청 등으로 방해 받지 않게 한다. 침대에서는 독서나 대화 등을 피하고 잠자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잠자는 시간을 희생시키지 말자.

잠자리만큼은 조용하고 쾌적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침대는 몸에 맞는 것으로 장만하자. 침대보와 이불 빨래도 정기적으로 하고, 수시로 환기와 방 청소, 밝기조절 등으로 건강한 잠자리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잠은 되도록 일찍 자야 한다. 초저녁 9시경에 잠드는 것이 좋은데 약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의 시간에 깊은 잠에서 건강의 필수 성분인 멜라토닌(melatonin)이 분비된다. 이 멜라토닌은 주로 저녁에 집중적으로 분비된다. 그래서 야간근무가 건강에 큰 무리를 주는 이유이기도 한다. 혹 주변에 너무 과민해 졌거나 헛소리 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잠을 푹 자게 하면 도움이 된다.

잠은 따뜻하게 자야 한다. 1˚C의 차이는 크다. 암을 키우기도 하고, 이기기도 한다. 암에 걸리는 중요 원인을 저산소와 저체온에서 찾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결혼하신 분들은 부부가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잠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체온을 지켜준다. 혼자 잠자리에 드는 싱글이 대체로 수명이 짧다고 한다. 그렇기에 되도록 이불을 꼭 덥고 자야 한다. 수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숙면을 위해서는 저녁식사를 되도록 소식을 하되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잠이 안 올 때는 상추와 쑥갓을 반씩 넣고 즙을 만들어 한 컵 마시는 것도 좋다.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오후부터는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 콜라 -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