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근 /문화사역자>
요즘
같은 날씨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기침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 열이 나고 콧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감기는 중병은 아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바이러스성 감기는 전염성이 강해 온가족이 함께 고생할 수 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
걸렸을 때는 우선 집안의 환경관리가 중요하다. 자주 집안 청소를 해주어 먼지를 없애주어야 하고, 스팀청소기나 이불 빨래 등으로 곰팡이균이나
진드기 등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신선한 공기를 위하여 환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면 더 좋다.
몇
가지 생활습관도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수시로 손을 물과 세정제로 닦고, 양치도 자주 해 준다. 외출시에는 찬 공기, 매연, 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귀가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닦아주고, 잠들기 전에
짭짤한 소금물로 가글을 해준다. 잠은 되도록 숙면을 취하되 일찍 자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 C가 풍성한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와는 다르게 몸이 감기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므로 식사하는 것에 평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녹색야채와 과일 등을 잘 먹어주되 과식은 삼간다. 비타민 C가 풍성한 과일들은 키위, 감, 사과,
포도, 오렌지 등이다. 그리고 수시로 물을
충분히 마셔준다. 개인차가 있지만 물을 마실 때는 생강, 대추,
대파뿌리, 무, 배, 모과, 은행 등을 달여 꿀과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
감기를
이겨내는 것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감기가 지속되는 1주에서 2주간은
무리한 일정을 자제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감기를 극복하고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