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절벽을 만나거든 그만 절벽이 되라
절벽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되라
절벽 끝에 튼튼하게 뿌리를 뻗은
저 솔가지 끝에 앉은 새들이 되라
절벽을 만나거든 그만 절벽이 되라
기어이 절벽을 기어오르는 저 개미떼가 되라
그 개미떼들이 망망히 바라보는 수평선이 되라
누구나 가슴 속에 하나씩 절벽은 있다
언젠가는 기어이 올라가야 할
언젠가는 기어이 내려와야 할
외로운 절벽이 하나씩 있다
-정호승-
굿모닝~!!!!!
세상에 땅을 안 딛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눈물 한 방울 흘려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억울해서 억울해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괴로워서 괴로워서 죽어야겠다는 생각 한 번 안해 본 사람이 있을까요?
희노애락에 몸을 맡기고 오해 속에 안타까워 하며 잘 한다는 것이 그만 망쳐버리는
그런 일들이 다반사로 있는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절벽을 만나거든 절벽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나도 절벽이 되면 절벽은 절벽이 될 수 없겠지요.
차라리 절벽에 뿌리를 박고 꼿꼿하게 머리를 쳐든 소나무가 되고
절벽을 절벽으로 보지 않고 올라야 할 목표로 생각하는 개미떼가 되고
그것마저 관조하는 수평선이 된다면 절벽은 절벽이 아니라 보고 즐기는 풍경이겠지요.
절벽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정복해야 할 절벽, 악전고투 끝에 드디어 정복했다고 즐길 사이도 없이 내려와야 할 절벽,
인생은 절벽이 있어서 조금씩 성숙해져 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