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 사이로 그보다 더 강렬한 빛의 소리가 쏟아진다.
아직 어둠이 벗겨지지 않아 새벽같이 보이는데 눈을 들어 높은 곳 바라보니 눈부신 태양이 중천에 정좌하고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밝은 빛의 소리가 또 한 번 쏟아진다.
차가운 새벽!
해는 서산을 향하여 다시 전진하는데 아직도 내겐 새벽 같아 깨자,
일어나자, 뛰쳐나가자!
그러나 감겨진 눈 속엔 아직도 새벽,
주님은 아직도 나를 부른다.
해는 이미 서산에 걸터앉아 비웃는 웃음,
불쌍한 눈초리 무서운 새벽
그만, 이제 그만
한참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산쪽에 들려오는 빛의 소리가 흘러들어올 때야 비로소 새벽이 걷히고 중국 대륙에서 울어대는 영혼의
소리.
소련, 아프리카, 남미에서 들려오는 영혼의 신음소리...
가자, 마지막 빛의 소리로...
-이상조-
굿모닝~!!!!
언제부터인지 은퇴한 후엔 선교지에 나가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왔습니다.
간다면
어느 나라로 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홍콩, 마카오, 태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태리, 이집트, 이스라엘을 다녀 왔고 필리핀, 중국, 일본,
미국을 선교하러 다녔고 정작 미국에 정착해서는 케냐 선교에 주력해서 6차례 선교하며
1,400석의 교회도 지었지만 내 마음은 남미 쪽에 관심을 두고 찾아보다
칠레를 마음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길은 열리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겨자씨 선교회의 임목사님은 일본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1억2천만이 넘는 일본인을 부담으로 주었습니다. 10여 차례 다녀온 일본이지만 그곳에서 일본어를
써본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선교사들도 가기 꺼려한다는 일본, 물가도
비싸고 노력한 것에 비해 열매는 극히 적은 일본, 단 한 번 왔다가는 인생인데 마지막을 어떻게 보람있게 보낼까?
빚진
자의 심정으로 일본을 마음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예, 그렇게 마음에 부담이 되는 주님의 부르심이 있지요.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가야 할 거 같애요... 서운하지만... 인간적인 서운함보다는 주님의 부르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