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바람을, 우리는 연을…
하재원, ChFC, CRPS 공인 재정/투자 상담가 매일 바쁜 생활에 얽매이다
보니 성경말씀 한구절 보기도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안타까웠던지 제 아내는 자신의 큐티북을
사면서 제 것도 한권을 더 사주었습니다. 아내 덕분에 매일은 하지 못해도 일주일에 서너번이라도 묵상의 시간을
갖게되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데 지나주 제 눈을 확뜨게하는 한 구절이 저에게 들어왔습니다. 그날 말씀 묵상에
덧붙여 있는 글중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바람을 만들 수 없지만 센 바람을 만나면 하늘 높이 연을 날릴 수 있습니다. 이글을 대하면서
바로 제 머릿속에 들었던 생각은 이 말을 약간 바꾸면 우리의 투자나 재정관리에도 잘 적용을 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당장에는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없었지만 10년, 20년 꾸준히 저축을 하신 분들이
경험하는 엄청난 유익 또한 셀수 없이 목격을 하였습니다. 바람이 불때를 기다리고 연을 만들었지만 충분한 바람이
불지않아 연을 높이 날릴수 없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연을 띄우기에는 부족한 바람을 만회하기 위해
연줄을 늘어트리고 힘껏 달리면 잠시 연은 뜨지만 달리기를 멈추게 되면 곧 떨어지고 맙니다. 그렇게 연날리기를
포기하고 어느 한곳에 연을 쳐박아 놓았다가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기다리던
바람이 불게 됩니다. 너도 나도 할것없이 각자 전에 만들었던 연을 꺼내어 연을 날리기 적당한 언덕에 올라
갑니다. 동네에 어린이들이 만든 방패연, 꼬리연등이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하늘에 가득하게 됩니다. 이때 안타까운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바로 미리
연을 만들어 놓지 않았거나 아니면 연을 정성껏 만들지 못해 잘 뜨지 못하는 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른 친구들의 연을 구경만 할수 밖에 없습니다. 문의 전화 847-486-9590
많은 분들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저축의 유익을 전파하는
것이 제 자신의 사명이라면 사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감할때가 가끔 있는데 저축을 해도
그것의 유익한점이 피부에 와 닿는것은 한참뒤의 일이 되는 점 입니다. 특별히 큰 목돈이 아닌 작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가는 경우에 더 그렇습니다. 겨우 몇 퍼센트의 이자 또는 수익이 발생해 보아야 그 이익이라는 것은 정말
보잘것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축을 했다가는 곧 포기하고 마는 경우를 많이 목격을 하게 됩니다.
바람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의 수익률 또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바람이 언제 불지 정확히
모르는 것처럼 언제 주식시장을 비롯한 투자시장이 우리에게 유익을 줄지는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바람은 적당한 때에 불것이고 주식시장이든 기타 다른 투자수단이든 꾸준히 오래 저금을 하면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가져다 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에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주식에 계속 투자한 사람은 연평균 8.2%의 수익를 올릴수 있었고 채권에 투자한 사람은 약
6.3%의 수익을 올릴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과 오일과 같은 선물에 투자한 사람도
약 8%의 수익률을 올릴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기간중에 일반인
들은 고작 2.3%정도의 수익률 밖에는 얻을수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주식시장은
많은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같은 때에 어뗜 분들은 그동안 저금을 많이 해놓아서 일만해서는 벌수 없는 많은
수익을 올렸음에 반해서 미리 꾸준히 저축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구경만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바람을 만들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때 연을 날릴수는 있습니다. 현재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정성껏 연을 만드는 마음으로 열심히 저축을 하시기 바랍니다. 단언하건데 훗날 좋은 바람이 불때 멀리 나는 연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날이 만드시
올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