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의 병으로 오랫동안 누워있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남과 같이 교회에 출석도 못하며 전도나 봉사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점점 절망에 빠져들었습니다. 어느 날 소녀를 심방한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록 병상일지라도 열심히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단다.”

소녀는 목사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었습니다. 수개월 후에 이 소녀는 이 세상을 떠났는데 소녀의 베개 밑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드러났습니다. 베개 밑에서 기도 제목 쪽지가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56명의 동네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정말 놀라게 한 것은 이 56명이 모두 최근에 구원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각 사람의 이름 앞에는 빨간 십자가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구원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표시를 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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