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는 충남 부여에서 목수였던 아버지의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7살 되던 해에 유행병인 안질을 앓다 실명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고통과 시련의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서울맹아학교에 입학하여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며 남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노력의 열매로 건국대 역사지리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대학 4년의 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미국유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비장애인도 힘들어 할 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유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전용 도서관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세 번씩 갈아타야 하는데 그 일을
20년 동안이나 계속하였습니다. 그는 그 일에서도 노력과 인내의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1985년 5월 15일, 그는 장애를 이겨내고 나이 50세에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여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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