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글-광야의 길을 함께 해 주신 하나님

by skyvoice posted May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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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CA1UBH9D.jpg 광야의 길을 함께 해 주신 하나님

사우스 베링턴 독자  

   먼저 저를 이처럼 사랑하사 저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오늘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엄마 뱃속부터 교회에 다닌 일명 모태신앙 입니다. 정말 모태신앙이라고 말할 때마다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릅니다주일이 되면 교회만 왔다, 갔다하는 모태신앙 말입니다


아무런 신앙체험도 없는 모태신앙…. 여지것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정말 교회만 왔다 갔다하는 저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고난의 광야를 걸어갈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그 죄책감 때문에 무슨일이 생기지 나 않을까 걱정하는 저 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계신 걸 믿지 않는건 아니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확실히 계시다는 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죄인이고,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서 그 모든 수치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내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저와 저의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4-5년전 경기침체로 인해서 아주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저와 저의 남편이 하는 일이 부동산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하고 있는 일이라서 제일 먼저, 제일 크게 타격을 입었습니다.  저희는 부동산이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줄 알았기 때문에 부동산이 하락하기 바로 직전에 큰 집으로 옮겼습니다.  자영업을 하고는 있지만 서비스업이어서  뚜렷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뚜렸하게 권리금을 받고 팔수 있는 사업체도 아니였기 때문에, 당시 저희는 집에 투자하는 것만이 우리에게 있어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살던 집을 팔고 전 재산을 다 털어 현재 살고 있는 큰집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부동산이 폭락하는 일이 생긴 겁니다이게 왠 날 벼락입니까남편이 조금 있다가 큰 집으로 옮겨도  늦지않다고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우겨서 큰 집으로 옮겨갔는데, 이런 일이 생긴겁니다남편의 비난도 심했고 제가 하는 일감도 점점 없어지게 되고, 남편 일감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저의 남편은 성경얘기만 나오면 학을 띠는 사람이었습니다이렇게 저의 광야생활은 시작 되었습니다경제적 어려움이 시작되면서 저의 곁에 남은 친구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저를 철저하게 하나님만 붙들게 하는 상황을 만드셨습니다가족들 마저도 저의 상황을 알았을때에는 실질적인 도움보다는 비난이 앞섰습니다어떻게 이런 상황을  만들었냐고 하면서…. 친척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도움보다는 가씹의 대상으로 도마위에 올라가야 했지요정말 그때 심정이란 이루 말할수 없는 절망과 슬픔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매일밤을 눈물로 지새웠습니다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겨야 하는지도 이해를 못하겠고, 나에게 등을 돌리는 친구들과 친척들, 가족들이 원망스럽기만 했습니다


그 이후로 가족들 모임에도 가지 않았고,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그렇게 지내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분들을 저에게 보내 주셨습니다정말 보잘것없는 신앙을 가졌던 저에게 진정한 믿음의 동역자들을 보내 주셨습니다제가 일이 없어서 절망 가운데 1년을 보내고 있을때, 저와 같이 일할수 있는 파트너를 보내 주셨습니다둘이서 같이 일하고, 같이 기도할 수 있는 동역자였습니다이 분도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이미 격고 있었기 때문에 얘기가 잘 통하였습니다정말 열심히 같이 일 했습니다결과가 있던 없던 간에 열심히 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의 파트너가 암을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암 초기에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병원비도 들이지않고 무사히 수술을 잘 받을수 있었습니다.  곁에서 보는 제가 더 큰 은혜를 받는 일이 일어났습니다그리고 저의 파트너가 수술받고 2주만에 40일 기도를 같이 하기로 결심했습니다그 분도 너무 힘든 상태에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고, 저도 낭 떨어지 끝에서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라서 같이 기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정신없이 일하다가 저녁이 되면 저녁 금식을 하고 교회를 향했습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교회에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도 저희들의 40일 기도를 매일같이 교회에서 같이 해 주셨습니다얼마나 감사했던지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이 40일 기도를 시작한 지  2주만에 저의 파트너에게 일어났습니다.  


정말 경제적인 어려움의 극치에 다달았을 때 부탁하지도 않은 일(job offer)가  들어온 것입니다. 큰 수술을 마치고 다 아물지도 않은 상태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였습니다그리고 저에게도 놀라운 일이 당연히 일어났죠제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한국에 계신 권사님께서 느닫없이 전화연락이 온 겁니다저에게 homestay 를 할수 있냐고 물어 보시는 거에요.  


제가 부탁한 적도 없고 평소 자주 통화를 하는 것도 아니였는데요그 권사님을 통해서 저를 도우시려는 일이 일어난 겁니다정말 좋으신 하나님, 돌보시는 하나님 아니십니까기도도 하지 않았는데, 도움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이렇게 조금이나마 살림에 도움이되기 시작했습니다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때만 해도 주세요! 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 기도만 드렸었습니다정말 어린아이 같은 기도지요하지만 하니님께서는 그 기도도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다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저를 만세전부터 택하셨고 집나간 탕자를 기다리시듲 저를 기다려 주시고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입혀주시고하나님을 떠나지 못하도록 저의 광야의 길에 함께해 주셨습니다제가 쓰러지면 옆에 동료들을 통해서 격려하셨고, 기도 같이하는 사람들을 보내 주셔서 같이 기도할 수 있게 저를 지켜 주셨습니다그렇게 지금까지 버텼습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일들이 저나 저의 파트너의 삶에 아직 남아있지만 이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울지 않습니다제가 지금 눈물을 흘리는건 하나님께 감사하기 때문에 우는겁니다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20년이란 세월을 정금같이 다루시어 마침내 이스라엘로 거듭났던 것처럼 저도 어려운 시간들을 통해서 저를 깨어지고, 찍히고 바닥까지 끌어 내려 주셔서 저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하셨습니다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또한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때와 다르다는 걸 비로서 알게 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 라헬이 하나님께 매달리며 기도할 때까지 그의 태를 여시지 않았던 것 처럼 세월이 지나고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저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하시는 걸 경험합니다그리고 저에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정말로 잃어버린 어린양을 나머지 99마리의 양들보다 더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서 믿음의 동역자도 보내 주시고 또 저만을 위한 목사님도 보내주셨습니다지금 돌아보면 정말 모든 일들이 저만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이라는 걸 깨달았을때 전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정말 좋으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약자의 편이 되어주시는 하나님 이심을 경험하고 나니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전 정말 이 말씀들을  붙들고 이 고난을 겪어 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나는 모든 새들도  먹이시고 들에 피는 꽃들도 다 입히시는 분이시니까 하물며 사랑하는 자녀 ...”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만한 고난만 주시고 또 항상 해결 방법도 함께  주시느니라정말 저는 기적같이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자존심 때문에 그동안 껄끄러워서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태복음 16:19”  는 말씀을 풀어주시고 저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야곱에게 사닥다리를 내려주신 것처럼 똟어 주셨습니다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이런 하나님앞에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저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겨 하셔서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보이게 하시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제가 받은 은혜가 너무커서 받은 은혜를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려 드릴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을 기도 드립니다저를 정금같이 다루시어 크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