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어느
버스에 승객들이 꽉 차서 모두들 힘들어했습니다. 땀냄새, 화장품냄새로 견디기가 더욱 어려웠습니다. 한 정류장에 도착하였을 때입니다. 승객들이 몇 명 내리고 버스가 막 출발하려 할 때 한 아가씨가 소리 질렀습니다.
"아저씨,
내려요!!"
버스 기사는
고개를 돌리며 소리쳤습니다.
"나보고 내리라고?
그럼 운전은 누가하나? 아가씨가 할라나?"
기사의 말에 모두들 한바탕 웃었습니다. 아가씨가 내린 후 다시 출발하는 버스 안에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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