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길을 잃은 토끼와 거북이가 사냥꾼의 올무에 잡혔다.
토끼는 깜짝 놀라 펄쩍펄쩍 뛰면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좀처럼 올무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너무 많은 힘을 써서 기운이 다 빠진 토끼는
그만 바닥에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데 같이 잠혀 있던 거북이는 어느 새 올무를 벗어나서 기어가고 있었다.
토끼는 이상하다는 듯이 거북이에게 물었다.
"거북아, 넌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올무를 벗어날 수가 있었니?"
"뭘 어떻게 해, 그냥 빠져나왔지,
평소에 하던 그대로만 하면 돼."
"나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걸."
"그것참 이상하네. 나는 평소에 걷던
그대로 걸어 나왔을 뿐인데!"
토끼는 거북이에게 그냥 가지
말고 자신에게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애원하였다. 거북이는 하는 수 없이 다시 올무
안으로 기어들어 가서 토끼에게 올무를 빠져나오는 법을 시범으로 보여주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땅에 바싹
붙어서 기어가는 것이었다. 토끼는 늘 깡충깡충 뛰기 때문에 올무를 빠져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의 삶 중에서도 우리는 많은 올무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많은 올무를 우리는 다 뛰어 넘어 오늘레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올무에
진 사람은 없다. 결국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다 이기고 만 것이다.
올무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오직 겸손이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리저리 날뛰어 보았자 문제는 더 커지기 마련이다.
오늘도 겸손히 우리의 문제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이신구-
굿모닝~!!!!!
아내가 한국 나가는 바람에 두 달째 임시 홀애비로 살고 있습니다.
가깝게 지내는 한 분도
19일간 임시 홀애비가 되어서 아침마다 제 집으로 밥을 먹으러 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밥하는 정도, 요리라고는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한다면 엉터리 김치찌개와 계란탕, 닭똥집 볶음 정도입니다.
밭에는 쌈싸 먹을 수 있는 풀들이 자라므로 그분이 쌈을 뜯어 왔습니다.
마켙에서 닭똥집을 사다가 요리를 했습니다.
1불80전 짜리로 둘이는 그래도 고기를
먹는다며 즐겁게 밥을 먹었습니다.
닭똥집 볶음을 하실줄 안다고요? 레시피를 공개하시죠! 군침이 돕니다. 옛날 포장마차에서 먹던 기억과 함께요... 안주만 축낸다고 엄청 구박을 받으면서 말이죠...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