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 /하늘소리 문화원장>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 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친구가 될게 네가 만약 기쁠 때면 내가 웃음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만약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여러분
19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윤복희 님이 불러 대상을 수상한 <여러분>입니다. 이 노래는 윤복희 님의 친오빠가 만들어서 동생에게 준 것입니다. 그래서 수상 소감을 말할 때 그녀는 “제가 상 받을 자격은 없어요. 우리 오빠에게 감사드리고요. 제일 많이 감사드릴 분은 여러분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최근에 이 노래를 임재범 님이 다시 부를 때, 노래를 듣는 많은 사람들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몸은 다 자란 어른이지만 그래서 어느 누구 앞에서도 눈물을 보일 수 없지만 이 노래를 들으며 자신의 외로움을 발견하고 위로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괴롭고 서러울 때 눈물을 닦아줄 친구가 필요하고, 허전하고 쓸쓸할 때 어깨를 도닥여줄 사람이 필요한 존재……. 우리는 이렇게 외로운 사람들임을 함께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철썩 같이 믿었던 사람에게 '내 마음 같지 않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 날,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문득 이유 없는 공허함이 찾아와 가슴을 짓누르는 순간, 힘들고 지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데 아무리 휴대 전화를 뒤적여도 갖가지 염려 때문에 쉽사리 통화 버튼을 누를 수 없을 때, 뜻하지 않는 오해와 편견으로 상처받고 낙심될 때……. 노래를 들으며 저도 그런 아픈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그 '여러분'의 얼굴, 이름, 마음을요. 그리고 저도 그 '여러분'이 되어 남은 삶을 사는 것이 작고도 큰 꿈입니다.
- 김승희 기자-
굿모닝~!!!! 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허허 웃던지 깔깔 웃던지 웃음 끝에 매달린 슬픔, 외로움의 긴 그림자를 감출 수는 없습니다. 본인만 외로운 존재가 아니라 내가 껄끄러워 하는 어떤 사람도 외로운 존재입니다. 행복의 튜브를 누르면 행복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슬픔도 외로움도 숨었다가 나옵니다. 나에게 손해를 끼쳤던지 험담하고 다니는 사람도 그의 본색은 외로움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보듬어 주는 것입니다. 감싸주는 것입니다. 덮어주는 것입니다. 안아주는 것입니다. 어떤 노랫말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외로운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되 드리리다.” 빈 의자로 자리만 내주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체온이 흐르는 손으로 악수하겠습니다. 안아주고 등을 토닥거리겠습니다. 외로울 때 위로가 되고 쓸쓸할 때 벗이 되고 당신의 얼굴이 기쁨으로 피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