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균 권사 / 하늘소리 발행인>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새 내린 비가
흡족하게 갈증을 해갈시켜 주었는지
큰 나무들은 큰 나무대로,
작은 풀꽃들은 작은 풀꽃대로
제각각 몸체를 살랑거리며 춤을 춥니다.
아침에 펼쳐진 풍성한 모습들은 저절로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파란 하늘 속에서 쏟아내리는 햇살은
우리가 살아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름을 알수 없는 새소리들이
뽀로롱 거리며, 귓전을 뜷고 갑니다.
어떤 새는 아주 작은 소리로 쪼악 거리고,
어떤 새는 아주 큰 소리로 쩌렁 거립니다.
크고 작은 소리가 어우러져 한장의 악보를 그려냅니다.
불후의 명작을 지어낸 작곡가들의 작품이
자연의 소리를 그려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우리는 다양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나와 의견이 다른 소리
나를 비난하는 소리
나를 격려하는 소리
나를 칭찬하는 소리
어떤 소리는 나에게 힘을 주는가 하면,
어떤 소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소리로 들려올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어떤 환경 속에서도 나를 살리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한 소리를 아우를수 있는 마음을 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나를 풍성하게 하는 독특한 소리를 들을수 있고,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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