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목사(하늘소리 문화원장)
모르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것이 지혜 중의 지혜일 때
탁, 하고 무릎을 칩니다.
그것이 진리를 깨우쳐 줄 때
아, 하고 탄식합니다.
그 다음 순간에,
한쪽 마음은 자랑하러 갑니다.
한쪽 마음은 사랑하러 갑니다.
다 신 납니다만,
마음을 창고처럼 쓰면
그리 들어오는 것은 모두 갇히겠지요.
화려한 지식의 무덤일 뿐이겠지요.
마음을 사랑방처럼 쓰면
그리 들어오는 것은 모두 반갑겠지요.
온갖 사랑이 웃음꽃을 피우겠지요.
*
자랑하면 맞장구쳐 주고 사랑하면 꼭 안아 주기.
-손명찬, ‘꽃단배 떠가네’ 중에서-
굿모닝~!!!!!!
어려서는 사람과 어울리는 게 서툴러서 두려웠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무슨 얘기를 꺼내야할 지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기까지 서먹한 시간이 한참 흘러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조금 아는 얼굴을 만나면 피해가기 일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진 것, 아는 것을 나누는 것은 일찍이 내 사전에는 없는 말입니다.
그러던 것이 변하기 시작 했습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누는 것이 더 기분 좋고
아는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는 것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기부문화가 승자의 태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물질로 기부하는 것도 있지만 재능기부도 있습니다. 재능 기부는 많은 부분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만 물질로 기부하는 것은 아직 미진합니다.
나의 작은 소망은 이 두 가지에서 모두 뛰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