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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나눔으로 세워지는 교회 (사도행전 6:1~7)

<말씀 요약>

제자들이 많아지자 구제문제로 헬라 파 유대인들과 히브리 파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열두 사도가 성령과 지혜와 칭찬받는 집사 일곱을 택하여 그 일을 맡기고 자기들은 기도와 말씀사역에만 힘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제자의 수가 많아지고 제사장들도 따릅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3)

“Therefore, brethren, look ye out among you seven men of honest report, full of the Holy Ghost and wisdom, whom we may appoint over this business.” (KJV)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는 너희 가운데서 정직하다고 평판이 있고 성령님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라. 우리가 이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공동체에 교인들의 숫자가 많아지자, 문제가 발생합니다. 구제를 하는데 형평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이 현명한 현실 판단과 신속한 일처리를 하게 됩니다. 해결의 지침은 할 일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성령과 지혜 충만 그리고 칭찬받는 사람들에게 이 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이 제안을 기쁘게 수용하고 그들의 손에 의해 믿음과 성령 충만 한 대표를 뽑습니다. 교회는 문제를 해결하고 더 부흥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현재의 공동체들에게 꼭 필요한 일처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교인들의 숫자가 많아지면 서로 부딪치게 돼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교외 내에서 할 일을 분리 분담하도록 제도를 고칩니다. 자격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자 그리고 객관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방법론에서 교인들이 직접 이들을 판단해서 선출하는 파격적인 방법을 선택합니다. 교인들 또한 믿음과 성령 충만한 자를 뽑습니다. 교회는 문제와 위기를 지혜롭게 넘기자 숫자적으로 많은 부흥을 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적용>

성령 충만함! 성령님의 지배를 받고 그의 능력으로 채워짐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로 충만한 것,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 그의 인격과 성품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성령 충만함, 공동체적으로도 성령 충만할 때 교회 공동체는 주님의 일을 감당합니다.

3년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났을 때 저는 성령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가슴 하나 가득히 그리스도가 채워지는, 그리스도가 지배하는,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수 있다는 강한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지금도 이 마음이 가슴속에 숨 쉬고 있습니다. 매일 이 마음을 품고 묵상을 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오며 주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빠져듭니다. 한 가지 추가된 것이 있다면 콧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좀 처리에 고충이 있습니다. 예배 중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은 어느 정도 절제를 하고 그냥 흘려보내면 이내 마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후자의 것은 닦아내는 방법밖에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은 은혜의 행복한 비명입니다. 내안에 성령하나님께서 나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만지셔서 내가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는 방법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완전히 압도당했고, 나의 지나온 화려한(?) 과거를 완전히 주님 앞에 낱낱이 밝히면서 회개와 오랜 시간을 같이 지냈습니다. 회개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이것은 말과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을 하듯 그리고 뜨거운 목욕탕에 들어앉아 자신을 완전히 쏟아내야 하는 혼신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어제 저녁에 우연히 Facebook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Facebook은 간판을 내린지 오래되었고 다이빙 여행에서 찍었던 많은 사진들도 다 삭제하였습니다. 친구로 맺은 분들의 사이트를 보면서 과거에 속해있던 세계가 떠올랐습니다. 모알 보알, 아날리오, 보라카이,팡글라호, 보홀, 두마게떼 …….이제는 이름도 잊어먹었는지 어디서 듣던 지명인데 발음하기도 생소한 필리핀 지역들이 머릿속에 하나둘씩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련한 추억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필리핀의 유명한 산미구엘의 생각도 떠올랐습니다. 필리핀의 맥주 맛은 꽤나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맥주 값은 지역마다 달라서 한 병에 50센트 하는 곳에서 2불하는 곳도 있습니다.

여행을 해보니 일주일 예정으로 가면, 부지런하면 총 약 20번 정도 다이빙을 하게 되는데 , 이것으로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밖에 그곳을 알 수 없습니다. 10일에서 2주 정도해야 웬만큼 그곳 지역에서 질리게 다이빙을 하고 떠날 수 있습니다.

“island hopping”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리적으로 섬들이 촘촘하게 모여 있는 곳은 메뚜기처럼 이곳저곳을 이동하면서 다이빙을 하게 됩니다. 2주가 넘는 일정으로 괌을 기점으로 주변에 퍼져있는 마이크로네시아 섬들 중 추크와 얍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추크,,,괌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새벽 3시나 자정에 떠나는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오밤중에 온갖 장비와 짐을 챙겨 옮겨 다니는 일이 보통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는 마지막 날 괌. 혼자 호텔방에서 체력이 다 소모됐는지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외로움이 몰려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다음날 일찍 괌에서 출발하여, 하와이, 휴스톤을 거쳐 시카고로 와야 하는 일정이 까마득하게 멀게 만 느껴졌습니다.

이제는 이런 모든 것이 과거의 빛바랜 추억거리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이빙 여행을 안 간지도 올해 3년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별난 레포츠에 빠져든 것이 거의 중독수준으로 발전되어 십여 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휴우~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아마도 다이빙 강사로 진출하여 어느 섬나라에서 섬나라로 전전하면서 나의 삶을 바다와 함께 보냈을 것입니다.

실지로 여행지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력과 인생을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삶이 한없이 부러웠습니다. 생활비라야 한 달에 1,000불도 들지 않는 소박한 삶인데 오직 자연 속에서 좋아하는 물과 지내는 단순한 삶속에서 느끼는 행복!

예수를 만나고 나서 인생에서 한쪽으로 심하게 쏠리고 있던 것들을 차례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셔서 그리 어렵지 않게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예수를 알아가는 일에 열심을 내는 바람에 다른 것들을 생각할 시간과 겨를이 없었습니다. 주의 말씀이 내 발의 등불이고, 달고 오묘함을 맛보는데 다른 세상일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던 것입니다.

새벽부터 깨우시는 부지런한 성령님! 정말 하나님께서는 주무시지도 피곤하시지도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입에 달고 살았던 음주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처리(?) 되었습니다. 매일 새벽예배에 참석하게 되니 도저히 술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칵테일에 도 빠져 있었는데, 매일밤 보드카나 드라이진을 기준 술로 해서 온갖 술들이 나의 손에서 혼합되어 기막힌 이름의 칵테일로 제조되었는데, 새벽에의 부름은 체력적으로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술은 일단 한번 안마시게 되면 그 맛과 향취를 점점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시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나중에는 이게 무슨 맛인가? 하는 이질감을 갖게 되는 체질의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성령에 취하면 술 취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평강과 기쁨 그리고 충만함이 따릅니다. 술이 깰때는 기분이 좋지 않지만, 성령 취함은 깰 필요가 없이 계속 공급됩니다.

주중에는 새벽예배로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는 금요예배 그리고 토요일에는 자주 있는 순(구역예배) 마지막으로 주일날에는 교회에서 살고, 혹은 교회와 관련된 모임으로 모이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님과의 교제 속에서 세상이 주는 재미와는 자연적으로 이별을 하게 되었고 흥미 또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오랫동안 쌓아왔던 저의 이런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세상의 습관들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이것을 세상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습니다.

다음 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1:29)

“The next day John seeth Jesus coming unto him, and saith, Behold the Lamb of God, which taketh away the sin of the world.” (KJV)

예수님께서 저에게 개인적인 찾아 오셨습니다. 그분께 저의 세상 죄를 믿고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예수님은 저의 죄를 도말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능력의 왕이십니다. 나의 빚을 탕감시키시고 죄를 없애시는 능력의 주이십니다. 나의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 아니라, 나의 죄가 그분 앞에서는 눈과 같이 희어지고 감쪽같이 없어지는 능력자 이십니다. 어린 양의 피는 대단한 능력입니다. 그분의 십자가의 대속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지혜가 충만할 때 나는 열매 맺는 주님의 포도가지가 됩니다. 나의 열매 맺는 삶은 공동체 안에서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그리스도의 왕성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3년 전에 50여명의 지체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저를 불러 주셨고 이곳에서 주님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이 지체들이 저의 상처와 방황을 받아들이고 같이 동역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제 공동체는 200여명의 지체들로 그 제자들의 수가 많아졌습니다.

제가 할 일은 이제 이분들을 섬기고 이분들과 함께 고락을 하면서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제가 불과 3년 전에 받았던 그리스도의 사랑을 새로 오신 분들에게 쏟아 붓고 내가 만난 예수, 나에게 찾아오신 성령님, 성령 충만과 지혜의 충만을 주시는 주님을 같이 공유하고 주님께서 지체들에게 주시는 각각의 은혜로 변화의 삶을 사는 간증의 나눔을 하고 싶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피난처이고 구원의 방주이며 삶의 안식처입니다.이곳에서 주님의 사랑이 흘러나오고 변화와 성숙의 훈련이 이루어집니다. 날마다 그리고 숨 쉬는 순간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성령으로 충만함을 공급받습니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시카고에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이곳을 통해 주님께서 개인적으로 그리고 함께 하는 공동체에서 역사하시는 당신의 손길과 숨길을 느낍니다.

이 공동체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심을 또한 느낍니다. 교회의 머리이고 주인이신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하여 말씀으로 지혜가 충만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로서 열심을 내어 이 공동체를 통해 주님께서 그리시고 원하시는 모양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저를 사용해 주세요.

사도행전을 통해 매일 주시는 말씀 속에서 어떻게 주님의 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세워지는 것을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해주셔서 삶에서 적용함으로 초대교회적인 사도행전의 삶을 살게 하시는 나의 죄를 제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만왕의 왕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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