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탯줄을 끊고 하나님의 순종으로 이어가는 두 사람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자유함을 누리며 살게 하신 그 분 때문에
해산의 고통까지도 섬세히 빗질하는 오늘
높은 곳을 오르는 이유가 낮은 나를 바라보기 위한 겸손인줄 이들이 알게
하소서
삶의 서투름으로 내딛기를 주저할 때
서로 용기라는 사랑에 버팀목이 되어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소서
태초부터 깨지기 쉬운 질그릇으로 빚어 졌기에
연약함의 전부이지만
담백 묵묵한 겸허 위에 행복이라는 유약을 바르며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속시끄러운 마음의 생채기로 긴 터널 같은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손해지심 양보지심 참는 것과 비껴서는 법을
이들이 배워가며 살게 하소서
마음의 속된 이익에 부끄러워할 줄 알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사람모진일은 하지 말게 하소서
버릴 것 보다는 담아 쌓아두어도 될 좋은 것들이 훨신 더 많은
하나님의 복된 사람들
살아가며 다른 한쪽의 말을 잘 들어줄 줄 알고
쓴 소리 싫은 소리에 귀기울이게 하소서
그 말을 들려준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알게 하시고
마음이 상하여 혹 소리가 커질 것 같으면 뒤로 물러서서 기다려 주는
속 깊은 사랑
그래서 서로에게 사랑을 넘어 존경심을 갖고 살아가게 될 때
천상에서 내려오는 은총으로 기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화림 김영숙-
굿모닝~!!!!!!
얼마 전, 결혼식에 초대받아 간 일이 있었습니다.
딸을 시집 보내는 어머니가 신랑 신부에게 낭송해 준 시 한 편 입니다.
손해지심, 양보지심으로 참고 비껴 설 마음을 가질 때 질그릇 같이 연약한 우리지만 서로 보듬으며
사랑으로 살게 해달라는 바람을 표현 했습니다. 신랑 신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이지요.
그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