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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 (사도행전 7 :54~60)

<말씀 요약>

스데반이 말을 마치자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마음이 찔려서 격해있습니다.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한 상태에서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앞에 서신 것을 보라!’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입을 틀어막고 성 밖으로 끌고 가서 돌로 칩니다.

이때 증인들이 그들의 옷을 벗어 사울 앞에 둡니다.

스데반은 자기 영혼을 주께 맡기고 그들을 용서하며 죽습니다.

<내게 주신 말씀과 묵상>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한대” (55- 56)

“And said, Behold I see the heavens opened, and the Son of man standing on the right hand of God.” (KJV)

스데반의 순교 장면. 이것은 충격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는 아낌없이 자신을 악의 세상에 내어 줍니다.

드디어 한 인간이 처음으로 주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입니다.

스데반의 이 말 한마디를 묵상합니다. 스데반이 본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 옆에 서계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2: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니라 하시니” (14:6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23:34)

<구체적인 적용>

어제 집에서 공동체 소모임으로 큐티 지도자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큐티 방을 이끄시는 동역자 집사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여 큐티방 운영 및 큐티나눔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론과 실무에 관한 진솔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큐티 방을 연지 두 달이 되가는 신참인 저로서는 어제의 만남이 흥미진진한(?) 유익한 모임이었습니다. 현재 공동체에는 두 팀의 남자 큐티 방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 큐티방의 압도적인 숫자에 비하면 한참 열세입니다.

사실 저는 거의 매일 큐티를 하고 있었지만, 마땅히 큐티 방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이 공동체에서 남자 큐티 방이 활성화 돼있지 못했고, 다른 소모임에 참석하느라 또 다시 시간을 할애하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 , , 일은 거의 공동체의 일로 시간을 보내야 하고 주중에도 가끔씩 공동체의 만남이 있습니다.

두 달 전쯤 토요일 오후에 마트에서 전도를 마치고 몇 분들과 거피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분께서 큐티를 하고 싶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노방전도를 통해 공동체에 발을 들여 놓으셨고 예수를 영접하시고 세례를 받으신 분이십니다. 믿으신지 얼마 안되셨고 큐티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셨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계신 한 집사님께서 저에게 집사님, 큐티 방 하세요!”라고 권면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줄곧 저의 마음속에는 나는 이미 큐티를 계속하고 있고 큐티 나눔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꼭 이렇게 나눔방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나눔 소모임을 하게 되면 계속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른 사역과는 달리 이것은 만기일이 없는 영성훈련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한번 섣불리(?) 시작했다하면 발을 함부로 뺄 수 없는 것이 지도자의 위치입니다.

집사람은 이미 큐티방을 하고 있는지라 매주 그 모임에 ride를 주고 있는데 “이거 보통일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3년 전 공동체에 들어와서 소모임으로는 목요 중보기도와 토요 노방전도를 하였는데, 토요 노방전도는 지금까지 계속하고 앞으로도 할 것이고 목요 중보 모임은 최근에 매주 목요일에 있는 단기선교 준비모임으로 한시적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공동체 소모임은 절제와 인내함속에 시작하여야 합니다.  시간상 마땅히 그분을 위한 큐티 방모임이 없었습니다. 남자 큐티 방을 한번 알아본다고 얼버무리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비즈니스는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요의 요구가 충족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세상 법칙입니다. 하물며 주의 일을 한다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이러한 수요의 갈급함에 헌신의 공급을 제대로 못해준다면 이것은 주님의 제자로서 그냥 간과해서는 안 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있는 토요일 아침에 장로님 한분이 하시는 큐티 방으로는 그분이 원하시는 시간을 맞출 수 없었습니다. 공동체 일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지만, 객관의 잣대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사심 없이 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고생을 각오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3년 전 목요일과 토요일 각각 저녁과 오후를 주님께 드리면서 시작한 중보기도모임과 노방전도가 나와 나의 가정을 주님의 깊은 교제 속으로 들어오게 한 사건임을 체험한 저로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시간을 조율한 결과 월요일 저녁을 큐티 방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정하고 시작하려니까 주님께서 기대하지 않았던 동역자분을 붙여 주시고 또 새롭게 몇 분들이 관심을 보이시면서 같이 큐티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동안 혼자만 해오던 나만의 큐티에서 나눔의 큐티로 그리고 전하는 큐티로 또한 이것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관계의 큐티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큐티는 하나님과 1:1로 만나는 시간입니다. 큐티 나눔은 내가 만난 하나님의 은혜를 네가 만난 하나님의 은혜로 나누는 영성의 수다시간입니다. 주님께서는 돕는 배필에게만 수다의 권세(?)를 허락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19 )

아담이 이르되 이는 뼈 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 (2: 23)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 12)

타락 전 아담은 언어선택과 어휘 선정의 탁월한 능력자요, 직관과 수사학의 대가였습니다. 남자 큐티 방은 아담의 회복입니다. 이 큐티 방을 통하여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이웃을 향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아담들의 모임이 될 것입니다.

이 소모임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스데반집사의 부르짖음입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주님, 스데반 집사의 순교를 통해 주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말씀은 성령 충만의 순종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성령 충만했던 스데반 집사의 그 영광스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주님, 죽기까지 순종하셨던 주님의 모습을 생각나게 해주십니다.

이렇게 시작된 당신의 동역자를 통해 주님께서는 2000년이 넘는 지금 이 순간까지 당신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고 계십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저를 주님의 동역자로 감히 세워 주시고 맡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새로 맡게 된 이 큐티 방을 통해 공동체 남자 집사님들과 함께 주님의 귀한 뜻을 만들고 세워가는 작은 불꽃이 되게 해주세요.

이 작은 불씨가 전달되는 귀한 당신의 인도하심을 따라갑니다. 죽기까지 순종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 소모임을 통해 보여주세요.

스데반집사에게 마지막까지 임했던 성령 충만을 사모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에서 놀라운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불꽃같이 자신을 주님께 바치는 스데반집사의 순교를 통해서 나의 삶을 주님께 한걸음 더욱 가깝게 다가가게 만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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