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했고 결혼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가 최선을 다해서 날마다 맛있는 풀을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둘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주 앉아 얘기했습니다.
소와 사자는 심하게 다투고 끝내는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에게 한 말이 이것이었습니다.
"난 최선을 다 했어!"
소는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는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둘이 살았지만 사실은 무인도에서 혼자 살았습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 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자칫 최악을 낳습니다.
-'좋은생각'에서-
굿모닝~!!!!!!
육이오입니다. 민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지 어언 63년, 이제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같은 뿌리의 민족,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남은 분단 국가. 저는 고향이 서울이라 생이별의 아픔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북에 가족을 두고 온 이들의 가슴 찢어지는 사연들을 간혹 듣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지만 생각이 통일이 안되는데 나라만 통일되면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 뻔합니다.
몸은 멀리 있어도 생각은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같은 마음으로 그리워 해야 하는데, 나만 옳다고 주장하면 안되는데.....
육이오를 맞이하며 남북의 생각도 통일, 부부 간의 생각도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