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배워감에 따라 우리는 흥미로운 진행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의 뜻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우리는 간구한다.
그리고 입을 삐죽 거리기도 하고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마술사처럼, 혹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처럼 생각하며 많은 복을 선물로 받기 원한다.
우리는 즉각적인 해결과 조직적인 기도의 전문가이다.
이 갈등의 시기가 어렵다고 해서 우리는 결코 그것을 무시하거나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우리의 성장과 영적인 것들을 심화시키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다.
분명히 그것이 열등한 단계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어린이가 어른에 비해서 열등한 위치에 있다는 그런
의미에서만 그러하다.
어른은 아이에 비해서 두뇌와 체력이 더 충분하게 발달했기 때문에 더
잘 사고하고 더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도 그 나이에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을 그대로 행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때가 되면 우리는 은혜로 충만하여 우리의 뜻을 주장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에 흘려 들어가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우리를 투쟁의 단계에서 해방의 단계로 옮기는 것이 바로 포기의 기도이다.
-생명의 삶-
굿모닝~!!!!
하늘이 구멍이라도 뚫린듯이 밤새 폭우가 쏟아 붓습니다.
우르릉 쾅쾅 소리에 잠을 설치고 아침편지를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기도의 걸음마 단계에서는 자기 뜻이 관철 되어야만 응답인 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뜻대로 안 되면 투정을 부립니다. 강력반발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숙해 지면 내 뜻보다 높으신 그분의 의도를 살피게 됩니다.
내 뜻 대로는 안 됐지만 더 좋은 것을 그분은 준비하시고 응답하시기도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의 단계에 이르기도 합니다.
투쟁 전사에서 자유와 해방과 여유와 느긋함을 누리는 것은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얼굴 표정까지도 부드러워
집니다.
폭우는
내리지만 웃음 띄운 얼굴로 하루를 열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