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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간다는 것.jpg

역행할 수 없는 변화가 나에게 찾아왔다.

지금 나에게는 명성, 성공, 경제력에 대한 질문 자체가 모두 무의미하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처음 몇 시간 동안 나는 상원의원 자리, 은행계좌, 세상의 권위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 대신 나는 내가 병을 얻기 전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즉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것, 거실 고양이가 귀 긁는 소리를 듣는 것, 침실 램프 아래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는 것, 케이크 한 조각이나 오렌지쥬스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냉장고를 여는 것, 등에 대한 고마움이 생겼다.

생애 처음 나는 인생의 참의미를 맛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 상원의원 리처드 뉴버거-

 

굿모닝~!!!

얼마 전 하늘소리 필진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한 분으로부터 요즘은 장수하는 시대여서 자기 나이에 0.7을 곱해야 그게 옛날 사람들 나이라고 한다. 60이면 42, 80이면 56세가 된다. 하기사 환갑잔치한다 하면 그 동네에서는 굉장한 어른이구나 했던 시대도 있었고 인생칠십고래희라고 칠십을 산다는 것 자체가 희귀한 일이었으니 격세지감이 있다.

아프리카 나라들의 평균수명은 40대에 머물고 시에라리온 공화국은 36세란다.

그러고보니 나도 제법 살았다. 더불어 몸도 예전같지 않다.

1에이커( 1,220)의 잔디를 깍다보면 숨이 헐떡거려 힘든 것을 요즘 들어 절실히 느낀다.

갑작스럽게 건강이 꺽인 분들이 내 주변에 많아졌다.

건강 자랑하면 안된다는데 어리석게도 나는 건강을 자랑했다.

안경없이 신문을 읽고, 내 치아로 갈비를 뜯고, 염색 한 번 한적 없다고 자랑했으니 말이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난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건강이 꺽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세상을 살며 무언가 후대에 영적유산을 남길 준비를 해야겠다.

나의 묘비명은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이웃을 위해 살다 간 사람"이라고 적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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