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근 목사 /문화사역자>
얼마 전 시카고 서로돕기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헬리코박터(Helicobacter pylori)로 고생하시던 분이
일년 전에 약을 먹었는데 또 약을 먹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업무가 바빠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못했는데 지면으로라도 대신 드리고
싶습니다.
위장에 서식하는 나선(헬리코) 모양의 균(박터)은 희귀한 병에 속합니다. 주로 한국인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되면 만성위염, 위궤양, 위암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주범은 신 김치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가운데서 신 김치 등 발효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위암으로 사망하는
수치가 높은 이유도 헬리코박터와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주변에서 헬리코박터 약을 드시는 분들을 보았는데 약이 독해서 고생하시더라고요. 가능하다면 까마중 풀, 산딸기 순, 비단 풀을 같은 양 넣고 달인 물을 10일간 마시면 효과를 볼 것입니다. 까마중 풀은 어린 잎을 따서 삶거나 데쳐서 먹습니다. 그리고 식사할 때 찌개나 신건지 등 음식물
등을 함께 수저로 떠 먹는 문화는 피해야 균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위의 염증과 복통이
있을 경우에는 헬리코박터의 감염여부를 의사를 찾아 획인 하셔야 합니다.
여름철입니다. 아무래도 식중독이
걱정되는 계절이기에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중요한 것은 기본입니다. 식사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하되, 저녁 식후 에는 간식을 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되도록 신 김치는 피하시되,
찌개로 끓어 드시거나 만두를 만들어 쪄 드시는 것이 헬리토박터균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유익한 정보, '서로돕기센터'에서 만나셨던 분과도 하늘소리 통해 전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