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 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거다
-이석희 시집<삶도 사랑도 물들어 가는 것>중에서-
굿모닝~!!!!!
배우 한혜진과 결혼해서 화제가 된 기성용 선수가 비밀계정 페이스 북을
삭제하면서 마지막으로 올린 글입니다.
사람들은 남의 잘못된 일에는 도끼눈을 뜨고 주시하고 있다가 실수 한
번 했다하면 사정없이 난도질을 해댑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그 장면에서 왜 그런 말을 해야했는지 헤아리질 않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이제
24살의 청년입니다. 실수없이 완벽하길 바라는 것이 무리 아닐까요?
정부의 조작으로 인해 죽일놈이 되었던 어떤 성직자가 오해 속에 몇 년을
비난을 받다가 정부가 바뀌고 여러 해가 지나서야
사건의 전말을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뽀빠이 이상용도 정부의 조작으로
방송 금지와 실명 위기까지 간 적이 있습니다.
지금 어떤 오해가 있다해도 언젠가는 풀리는데, 그 동안의 압박이 견딜 수 없어서 생을 마감하는 분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랑의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니, 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