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 겨울
일본의 철학자 세키네부노스케는 튤립 한 뿌리를 유리 항아리 속에 넣어서 방구석에 놓아 둔 후 곧 잊어버리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봄이 돌아왔을 때 그는 우연히 유리 항아리를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그 뿌리에서 푸른 싹이 돋아났던 것이다. 그 후 날이 갈수록 싹들은 점점 자라났다. 푸른 잎이 난 것만으로 만족했던 그는 영양 부족으로 죽을 줄로 여긴 그 튤립에서 빨간 꽃이 피어나자 생명을 키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생명의 샘가 제공 www.icb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