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30 09:17

가슴에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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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내리는 비.jpg


<이태영목사/하늘소리 문화선교원 원장>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 싶은 그대여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줄기 이어 매고 그네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좋은글 중에서-

 

굿모닝~!!!!!

하늘이 깨나 청명한 아침입니다.

맑은 하늘만큼 마음도 맑으면 좋으련만 마음의 날씨는 천기따라 가지 않고 생각따라 갑니다.

오늘, 일어나기 직전 꿈을 꾸었습니다.

독대해서 말을 나눈 기억은 없지만 몇 년째 아는 분입니다.

마음의 담은 하소연을 저에게 전화로 하고 있었습니다.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지만 그 말 속에

젖어있는 아픔이 가슴을 적십니다.

우리는 때로는 강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아가고 있지만 말 못할 아픔 하나씩은 묻고 삽니다.

무언가 위로의 말을 했고 그분의 목소리는 울음으로 젖어가지만 그것이 영원히 그분의 아픔을

위로하지는 못할 것을 저는 잘 압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완벽하게 위로해 줄 수 있을까요?

그럴 때 이런 노래가 생각 납니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께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여 나는 너의 친구여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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