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1 11:37

아침편지-잊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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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주 / 하늘소리 편집장>


여러분들, 기억하십니까? 

7년전인 2007 7 19일, 아프가니스탄에 선교봉사 갔던 한국의 선교팀 23명이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되어 중 1명, 배형규 목사님이 살해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으로 인하여 당시 많은 여론들이 분분하였고 기독교가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고 많은 질타를 당해야 했습니다. 얼마전 그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세월호 사건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못한채, 어느덧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잊어서는 안되는 일은 너무나도 쉽게 망각하고, 잊어도 되는 일은 평생을 두고 가슴에 묻어둔채 원망을 하며 나도 아프고 남들도 아프게 상처를 입히며 삽니다.

역사학자 E. H. Carr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했습니다. 역사를 기록하고 배우는 이유입니다. 과거는 그냥 흘러가 버린 시간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과거를 들추어 보고 과거에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과거의 잘못에서도 교훈을 삼고 배우기 위함입니다.


오늘 아침, 잊어야 일은 무엇이고, 잊지 말아야 일은 무엇인지 다시 정리를 해봅니다.


P.S. 그런데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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